[서울시정일보] 전주시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PC방, 노래연습장, 체육시설 등 소규모 집단감염 우려시설에 대한 소독운동을 집중적으로 펼쳤다. 이는 최근 밀폐된 다중이용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18일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전 시민 일제 소독의 날을 맞아 공공기관, 단체, 소상공인, 공동체,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전주 전역에 대한 3차 ‘착한 소독운동’을 진행했다.
이날 시는 관계기관 직원과 단체, 시민 등 1800여 명이 참여해 소규모 다중이용시설을 비롯한 172개 구간의 일제 소독을 실시했다. 특히 분사 방식의 소독보다는 소독제가 묻은 천을 활용해 손이 닿는 곳을 중점적으로 소독했다.
또한 소규모 집단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노래방 488개소와 게임장 330개소를 대상으로 자체소독 실시여부와 손세정제 비치상태 등을 점검했다. 또 코로나19 예방수칙과 소독지침을 안내하기도 했다.
착한 소독운동에 공동체들도 대거 참여했다. 대표적으로 ‘행복을 나누는 어울림’과 ‘꽃두렁 마을’, ‘전주비전포럼’ 등 지역 내 70여 개의 온두레공동체는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관내 공원, 버스 정류장, 상가 등 방역작업을 펼쳤다.
동 주민센터에서는 시민들을 위해 소독약품을 무료로 지원하고 소독장비도 임대해 자신의 집과 가게, 동네, 공유공간 등이 자체적으로 소독될 수 있도록 독려했으며 자생단체 회원들은 공원의 간이운동시설 등 시민의 손이 닿는 곳을 중심으로 방역작업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지역 내 한옥마을과 상점가, 전통시장, 대형마트, 노인요양시설, 지역아동센터, 공동주택 등 대대적인 소독활동이 진행됐다.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노력과 여러 관계기관의 참여를 바탕으로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고 있다”며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안전할 때까지 긴장의 끊을 놓지 않고 예방활동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