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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서울 중구. 구청 끌고 주민 밀고 힘모아 '온동네 방역'

[코로나19] 서울 중구. 구청 끌고 주민 밀고 힘모아 '온동네 방역'

  • 기자명 고정화 기자
  • 입력 2020.03.1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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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전에 대비한 민·관 합동 방역, 일상 속 생활방역 추진도

▲ 구청 끌고 주민 밀고! 힘모아

[서울시정일보] 서울 중구가 코로나19 지역확산 예방을 위한 빈틈없는 '온동네 방역'을 시행 중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감소하고 있지만 집단시설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발생이 지속되고 있을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코로나19 장기전에 대비해 전방위 생활방역에 나선 것이다.

구는 13일부터 20일까지를 집중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방역단을 구성해 관내 모든 폐쇄형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일제 방역을 실시 중이다.

구로콜센터 등 밀폐된 공간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끊이지 않자, 선제적으로 밀접접촉 사업장인 관내 콜센터 등 전화권유판매업을 전수조사하고 방역소독에 들어간 것이다.

국별로 담당동을 지정, 구청직원과 동직원이 4인 1조로 온동네방역단을 구성하고 방역소독기 사용법을 익히고 방역예방수칙 안내문 및 체크리스트 등을 숙지한 후, 하루 2차례 폐쇄형 다중이용시설과 상권밀집지역을 방역소독한다.

온동네방역단은 방역소독과 함께 금속 손잡이·문고리 부분도 분무 후 마른 걸레로 닦는 등 소독 전과정을 사업장 종사자들과 함께 하며 자체소독의 필요성과 제대로 된 소독방법을 설명하기도 했다.

소독이 완료된 곳은 손님들이 소독일자를 알 수 있도록 구에서 제작한 방역안심체크판을 부착했다.

구는 폐쇄형 다중이용시설 집중 방역이 완료되면 각 가정과 사업장에서 스스로 실천하는 일상 속 생활방역을 추진할 방침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구에서 주도하는 방역에 주민들의 방역활동을 더해 촘촘하고 빈틈없는 생활방역망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 9일부터는 구직원과 동직원이 합동으로 관내 PC방, 노래방, 당구장, 탁구장, 기원, 커피숍 등 생활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중 방역을 실시한 바 있다.

PC방, 노래방 등에서도 연이어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구가 즉각 취한 조치다.

8일부터 15일까지는 서양호 중구청장을 비롯해 구·동직원, 통장, 직능단체장 및 새마을협의회 회원들이 합세해 직접 방역통을 메고 매일 2개동을 돌며 동별 취약지역 방역소독을 완료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어린이집, 초등돌봄시설, 노인 및 장애인 복지시설, 경로당, 쪽방촌, 고시원, 전통시장 및 대규모 점포, 하수관로 등 주기적이고 전문적인 방역이 필요한 곳은 방역업체에 위탁해 지원하고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오는 20일까지 직원들과 함께 폐쇄형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1차 방역을 마치겠다 다음주부터는 주민 스스로도 방역할 수 있도록 약품과 물품을 지원하겠다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민·관 합동으로 생활방역을 추진하고 취약시설 및 폐쇄형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및 관리점검은 한층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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