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최종편집:2024-04-20 10:50 (토)

본문영역

[국제] 유로 2016 잉글랜드-러시아 '훌리건' 관중석에서 충돌… UEFA 조사 직면

[국제] 유로 2016 잉글랜드-러시아 '훌리건' 관중석에서 충돌… UEFA 조사 직면

  • 기자명 최봉호
  • 입력 2016.06.12 22:1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르세이유에서 펼쳐진 양 팀간의 경기


잉글랜드와 러시아의 유로2016 조별예선 맞대결이 펼쳐지는 가운데 관중석에서 양 팀 축구팬들이 충돌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Photo by Alex Livesey/Getty Images) 2016.06.12

  [서울시정일보-최봉호기자] 러시아가 유로2016 첫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넣으며 잉글랜드를 상대로 승점 1점을 챙긴 가운데 관중석에서 양 팀 축구팬들이 충돌하는 폭력 사태가 빚어졌다.

당시 폭력 사태를 영국 인디펜던트는 마르세이유 스터드 벨로드롬에서 잉글랜드를 응원하는 구역 좌석에 앉아 있던 관중들은 러시아 축구팬들의 폭력적인 행위 때문에 관중석에서 이탈할 수밖에 없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러시아 축구연맹을 상대로 이번 충돌에 대해 면밀히 조사할 뜻을 밝혔다. UEFA는 아직 공식 성명을 내놓지 않았지만, 관련 부서에서 징계 절차 세부 조항을 마련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거 러시아는 유로2012 조별예선 1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 팬들이 진행요원을 폭행하고 홍염을 경기장 안으로 던져 유로 2016 예선을 승점 6점을 삭감당한 채 시작한 전례가 있다. UEFA는 승점 삭감과 별도로 러시아 축구협회에 12만 유로(약 1억8000만 원) 벌금을 부과했다.

그러나 외신은 러시아가 2018월드컵 개최국인 만큼 이번 사건으로 인해 승점 삭감 중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전했다.

한편 선수들도 신변 안전의 위협을 느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수문장 조 하트는 후반 종료 직전 관중석에 앉아 있던 가족들에게 다치지 않을까 불안하다는 행동을 보였다. 제이미 바디의 아내 리브가 역시 트위터에 ‘원정 경기 사상 최악의 경험이었다’고 적었다.

레오니드 슬러츠키 러시아 대표팀 감독은 "경기장 밖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서 언급할 수가 없다"며 "당시에는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포커스뉴스]


마르세이유 스터드 벨로드롬에서 잉글랜드와 러시아가 유로2016 조별예선 첫 경기를 가졌다. 경기 후반 양 팀 축구팬들이 충돌해 UEFA가 사건 경위 조사에 나섰다. (Photo by Lars Baron/Getty Images)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