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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치솟는 물가잡기에 총력 중

강남구, 치솟는 물가잡기에 총력 중

  • 기자명 송성근 기자
  • 입력 2011.08.2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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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생활물가 동향 인터넷에 공개...물가안정 모범업소 지정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치솟는 물가를 잡기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최근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는 등 물가불안이 가중되자 강남구는 중앙정부 차원의 물가대책과는 별도로 지역 주민들의 생활물가 잡기에 나선 것이다.

구는 지난 7월 20일 대통령이 지시한 시도별 10개 생활물가품목 공개대상 자치구에서 제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예기치 못한 기상악화와 이른 추석의 영향으로 채소 및 과일류의 가격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 채소류 2개 품목(배추, 무)과 외식비 6개 품목(삼겹살, 돼지갈비, 설렁탕, 김치찌개, 된장찌개, 자장면) 등 주민들이 구매 빈도가 높은 8개 품목의 가격을 매월 20일 전후로 강남구청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이웃 자치구의 주요 생활물가를 비교할 수 있게 되어 자연스럽게 지역 내 업소의 가격인하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역 내 개인서비스 업소 중에서 가격인상을 스스로 자제하며 물가안정에 동참하는 업소를 발굴해 ‘가격안정 모범업소’로 지정하고 구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다.
강남구는 이달초 역삼동의 ‘진미식당’, 논현동의 ‘초가집갈비’ 등 5개 업소를 ‘가격안정 모범업소’로 지정한데 이어 매 분기마다 10개 업소씩 추가 지정해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위촉한 물가모니터 요원 7명과 22개 동별 명예물가모니터 요원들을 투입, 김밥 등 외식비 26종 및 미용료, 목욕료 등 기타서비스 23종 등 총 49종의 개인서비스 품목 가격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중이다.

강남구는 물가모니터 요원들이 수집한 정보를 통해 가격동향을 매일 모리터링해 가격이 인상된 업소는 요금인상 자제 서한문을 발송하여 물가안정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물가잡기에 나서고 있다. 한편 강남구는 지난 18일 강원도 평창군에서 최근 가격이 급등하고 하고 있는 고랭지 배추 5,000포기를 확보, 지역 내 부녀회원 등 주민들에게 시중가보다 50%이상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배추처럼 일시적 급등세를 보이는 품목에 대해서는 생산지 지자체 및 할인마트 등과 공동 협력하여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한편, 추석맞이 ‘직거래장터’도 운영하는 등 물가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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