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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이슈] 서울 도봉구, 도서관이 방송도 한다고요?...이제는 ‘듣는 책’ 전성시대

[행정 이슈] 서울 도봉구, 도서관이 방송도 한다고요?...이제는 ‘듣는 책’ 전성시대

  • 기자명 고정화 기자
  • 입력 2020.03.1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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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서울 도봉구, 요조(우측 두 번째) · 임경선(우측 첫 번째) 작가가 방학3동에 위치한 은행나루 마을방송국에서 북팟 녹음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정일보] 서울 도봉구는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들을 수 있는 소리책 ‘북팟’이 2020년을 맞이해 새 단장해 돌아온다.

지난 1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말까지 매주 만날 수 있다.

‘북팟’은 ‘책 화분’이라는 뜻으로 팟캐스트를 듣는 청취자의 삶이 ‘북팟’에 뿌리내려 책 속의 힘과 지혜를 흡수해 굳건히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이름이다.

이 방송은 도봉문화정보도서관이 지역사회의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2018년 2월 처음 시작해, 북팟지기 김영석 작가와 함께 매년 시즌제로 운영해왔다.

첫 방송으로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라는 책을 쓴 요조와 임경선 작가가 나와 ‘북팟’의 첫 문을 열었다.

이날 두 작가는 완연한 어른의 여성으로 살아가며 보고 느끼고 경험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북팟’은 책과 도서관에 관심 있는 누구나 팟빵을 통해 구독해 청취 할 수 있으며 매주 금요일 업로드 된다.

‘북팟’은 총 3개의 코너로 구성된다.

첫째, 둘째 주 ‘북팟쌀롱’에서는 작가를 초청해 작가에게 직접 듣는 작품과 책에 대한 이야기가 마련된다.

셋째 주 ‘북테라피’는 심리상담 전문가와 함께 청취자의 고민에 대한 상담과 함께 음악치료사의 음악 처방, 사서의 책 처방 시간이다.

넷째 주 ‘사람책’에서는 특별한 경험과 재능, 역량을 가진 시민이 직접 책이 되어 청취자들에게 자신의 지식과 경험, 정보, 노하우 등 삶의 지혜를 나눈다.

이외에도 도서관 직원들과 주민의 이야기를 통해,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도서관의 속 깊은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어볼 수 있는 특집 코너도 기획한다.

특히 ‘북테라피’는 현대인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월별 주제를 미리 정해 진행하며 이와 관련된 청취자의 고민과 사연을 접수한다.

또 ‘북팟’은 매주 이벤트를 통해 모바일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3월 주제는 ‘불안과 스트레스’이며 4월은 ‘개인주의와 대인관계’, 5월은 ‘가족관계’, 6월은 과장과 허구를 뜻하는 ‘리플리 증후군’, 8월은 ‘리셋 증후군’, 9월은 ‘24시간 전투모드’, 11월은 양가감정이다.

사연 신청 및 문의는 전자우편 또는 전화 로 가능하며 청취자 사연 접수 및 이벤트 참여와 관련된 자세한 방법은 도봉구 통합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봉문화정보도서관 금준규 관장은 “올해는 ‘북팟’을 통해 더욱 다양한 사람과 폭넓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이라며 “풍부한 문학지식을 가진 소설가의 진행과 인지도 높은 작가, 심리상담 및 음악치료 전문가 섭외를 통해 청취자에게 더욱 전문성을 갖춘 방송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니, 많은 관심과 청취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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