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최봉호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메이저리그 첫 쿠어스필드 출장에서 삼진에 그쳤다.
강정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장명단에서 빠진 뒤 대타로 나섰다. 강정호는 5-11로 지고 있던 8회초 1사 1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바뀐투수 저스틴 밀러의 87마일(약 140㎞)짜리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했다.
콜로라도 홈구장 쿠어스필드는 고지대에 위치해 외야 뜬공이 홈런으로 둔갑하는 일이 잦다. '투수들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배경이다. 이날은 강정호의 쿠어스필드 첫 경험.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콜로라도 상대 4경기를 소화했으나 모두 홈구장인 PNC파크에서 열린 경기였다.
쿠어스필드에서 강정호의 장타를 기대케했으나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강정호에게 휴식을 줬다. 11일부터 시작하는 세인트루이스아의 연전을 대비하는 포석으로 보인다.
강정호의 타율은 2할8푼9리(종전 .292)로 조금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5-11로 패했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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