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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구성 완료.

[정치]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구성 완료.

  • 기자명 이현범
  • 입력 2016.06.0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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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에 정세균, 국회부의장, 심재철·박주선 선출.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락 연설을 마친 뒤 국회부의장 선거 진행을 하고 있다.

 

   [서울시정일보-이현범기자]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구성이 9일 완료됐다.

 

  여야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무기명 투표로 국회의장·부의장 선거를 실시, 국회의장에 6선의 정세균(65·서울 종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회부의장에는 5선의 새누리당 심재철(59·경기 안양 동안을) 의원과 4선의 국민의당 박주선(66·광주 동남을)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정세균 의원은 총 투표자 287명 가운데 274표를 얻어 국회의장에 당선됐고 심 의원은 총 투표자 272명 중 237표를 받았으며 박 의원은 총 투표자 244명 중 230표를 받아 부의장에 당선됐다.

 

  공교롭게도 국회의장단은 모두 호남 출신이다. 정 신임 의장은 전라북도 진안, 심 부의장은 광주광역시, 박 부의장은 전라남도 보성에서 태어났다.

 

  또 3당 체제로 꾸려진 20대 국회를 대변하듯 의장단은 각기 다른 3당에서 배출해냈다.

 

  특히, 야당에서 국회의장이 선출된 것은 지난 17대 국회 이후 14년 만이다. 당시 17대 국회 하반기에는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출신인 박관용 의원이 국회의장이 됐다.

 

  또한 국회 원 구성의 법정 시한은 지난 7일이었고 이날 의장단이 구성됐기에 결과적으로 이틀이 지났지만 이는 과거와 비교했을 때 이례적으로 빠른 선출이다. 지난 13대 국회 이후 국회의장단 선출까지 걸린 소요시간은 평균 51일 가량이었다.

 

  한편 국회법에 따라 정세균 국회의장은 당적을 잃고 무소속 신분이 됐다. 이에 따라 더민주는 의석이 1석 줄어들어 새누리당과 같은 122석을 기록하게 됐다.

 

 

20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새누리당 소속 국회 부의장으로 선출된 심재철 의원이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정세균 신임 의장은 당선 직후 인사말을 통해 "국회는 단순히 3부 중의 하나가 아니다. 3부 중에서 가장 정통성이 가장 높은 대의기구"라며 "국회가 단순히 국정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에 머물지 않고 국정의 당당한 주체로서 부여된 권한을 적극 행사하다가 책임도 함께 지는 협치 모델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정 의장은 이어 "300명 국회의원 하나하나가 국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헌법기관"이라며 "이제 국회도 책임정부 이상으로 책임의회를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또 "우리 국회가 해야할 일이 너무 많다"피폐해진 민생을 살리는 일 대한민국의 미래비전을 만드는 일 무너진 국가시스템을 재건하는 일 희박해진 공동체의식을 복원하는 일 시장의 공평성을 유지하고 양극화를 해소하는 일 사회 안전망을 정비하는 일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일은 정치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무너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헌법정신을 구현하는 국회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하는 국회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또 "20대 총선으로 만들어진 여소야대 다당 체제 하에서 국회의장에 부여된 막중한 소임에 최선을 다해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드는데 제 모든 역량을 바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은 의장 혼자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이 분명하다""20대 국회가 생산적, 능동적인 국회가 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20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국민의당 소속 국회 부의장으로 선출된 박주선 의원이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심재철 신임 국회부의장은
"국민의 달라진 눈높이(에 맞춰) 사회의 급격한 변화를 협치로 치유해 나가겠다""대의민주주의의 심장인 국회에서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총의로 담아내는 소임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심 부의장은 이어 "지금 국회가 헌정사에서 밝은 모습으로 남도록 국민, 국회의원들과 함께 차근차근 만들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주선 신임 국회부의장은 "다수 의견을 따르되 소수 의견을 존중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박 신임 부의장은 "국민 선택으로 새로운 민주주의의 장이 시작됐다. 20대 국회는 국민이 바라는 협치 국회,생산적 국회 만들어야 한다""내가 하고싶은 말을 하는 대신 상대 말을 경청하는 국회, 내가 바라는 100%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10%라도 진전된 합의를 만들어나가는 국회, 다수 의견을 따르되 소수 의견도 존중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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