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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스트레스] ‘슬기로운 집안생활’로 코로나19 이겨내는 은평구 주민들

[자가격리 스트레스] ‘슬기로운 집안생활’로 코로나19 이겨내는 은평구 주민들

  • 기자명 고정화 기자
  • 입력 2020.03.09 15:36
  • 수정 2020.03.0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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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아이들을 위한 “팡팡 홈 놀이터”

▲ 감염병 스트레스 해소법

[서울시정일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일상도 많이 바뀌고 있다.

개학 연기, 보육시설 휴원, 재택 근무 등에 따라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고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증대되면서 스트레스는 나날이 쌓여간다.

이에 서울 은평구에서는 이러한 상황들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먼저 종일 집안에서 지내는 부모와 자녀를 위한 교육놀이 콘텐츠를 제공한다.

은평배움모아사이트에 있는 500여개의 콘텐츠 중 자녀와 부모가 집에서 함께 할 수 있는 교육놀이 콘텐츠를 선별해 “팡팡 홈 놀이터”라는 별도의 메뉴를 만들어 활성화하고 은평구평생학습관 및 은평 교육콘텐츠 연계사업의 프로그램을 신규 영상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이미 은평배움모아 내 교육놀이 콘텐츠 39개가 “팡팡 홈 놀이터” 메뉴에 탑재되어 가정에서 PC 및 모바일로 이용가능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양육자의 육아스트레스를 가정에서도 이길 수 있도록 맞춤 정보도 제공한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영유아 자녀를 둔 양육자는 심한 육아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어린이집 휴원과 개학이 미뤄지면서 당장 아이들을 돌봐줄 사람이 마땅치 않거나 개인 연차, 가족 돌봄 휴가 등으로 아이들과 생활해도 외출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활동성이 많은 아이들을 감당하기에는 힘이 들어 육아 고충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육아스트레스 TIP”을 제작해 은평구 홈페이지, 페이스북에서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감염에 대한 불안, 생계 위기로 인한 우울감, 육아 스트레스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은평구 심리지원센터 ‘다독임’을 운영하고 있다.

심리지원센터 ‘다독임’은 우울, 불안, 대인관계, 부부관계, 진로 등 은평구 주민의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을 돕기 위해 개인상담, 심리검사, 마음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거동불편, 육아, 심한 우울, 대인기피 등 도움이 필요하지만 해소가 불가능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방문상담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다독임의 주중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이며 토요상담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이다.

구는 이와 더불어 건강가정·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되고 외로움과 고립감 등을 느낄 수 있는 가족들과 끈끈하게 소통하고 활동하며 여유있는 연결감을 느끼면서 서로 힘든 감정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코로나19 꽁꽁심리 햇볕 프로젝트, ‘꽁냥꽁냥’ 마음살핌 카드 워크북을 만들어 제공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하지 못했던 버킷리스트 만들어보기, 최근 일주일 내 가족들에게 축하 또는 칭찬받고 싶었던 경험 이야기해 보기, 가족들이 생각하는 나의 강점과 내가 생각하는 나의 강점, 칭찬 한마디 릴레이 등의 과정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꽁꽁 얼어버린 가족들의 마음을 들여다 보고 가족간의 유대감을 강화해 감염병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은평구청장 김미경은 ”코로나19로 인해 실내에서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많아졌는데 어려운 상황이지만 가족들과 함께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위로해주며 슬기롭게 이겨나가길 바라며 이번 계기를 통해 오히려 가족간의 유대감을 더욱 강화해 건강한 가정을 만든다면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더 어려운 난관도 함께 해결해 나갈 수있을 것“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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