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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재는 언제 발생하나...화재통계 분석, 주거시설에서 인명피해 가장 많아

[사회] 화재는 언제 발생하나...화재통계 분석, 주거시설에서 인명피해 가장 많아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20.03.0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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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중 시간대별로 오후 3시부터 5시 사이에 화재 가장 많아…주거시설이 1위. 주의 필요

▲ 서울특별시청

[서울시정일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19년도 화재피해 통계를 분석, 6일 발표했다.

화재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이 2,42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음식점 608건, 차량 388건, 업무시설 383 등의 순이다.

주거시설 중에서 공동주택이 1,409건, 단독주택 983건, 기타주택 30건 등의 순이다.

지난해 발생한 5,881건의 화재 중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2,422건으로 41.2%를 차지했다.

최근 3년간 주거시설 화재는 ’17년 2,557건 → ’18년 2,764건 → ’19년 2,422건로 지난해에는 그 전년도에 비해 줄어들기는 했으나, 여전히 주거시설 화재비율이 높은 편이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전체 화재 중에서 여전히 주거시설에서 발생하는 화재가 많다”며 “주거시설 화재피해 예방을 위해 거주자들의 각별한 화재안전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 3,504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요인 1,315건, 기계적요인 281건, 방화 136건 등의 순이었다.

부주의 중에서 담뱃불 1,329건, 음식물조리 1,238건, 화원방치 264건, 기타 673건 등의 순이었다.

전기적 요인은 절연열화 328건, 미확인단락234건, 접촉불량 220건 등의 순이었다.

전기 화재예방을 위해서는 노후 전기기기는 교체하고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특히 전열기기 사용 시에는 주변에 가연물을 방치하지 말고 외출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전열기기의 콘센트는 뽑아 두는 것이 화재 예방을 위해 필요하다.

요일별는 금요일에 886건으로 가장 많고 토요일 780건으로 가장 적었다.

최근 3년간 통계도 금요일이 가장 많았다.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은 화재예방을 위한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하루 중에서 오후3시에서 오후 5시까지가 화재에 가장 취약한 시간대로 분석됐다.

최근 3년간 합계도 오후 3시에서 오후 5시 사이가 가장 많았다.

반면 오전 5시에서 오전 7시까지가 가장 적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오후 3시는 하루 중에 작업 피로도가 높아지는 시간대로 집중도가 떨어지면서 동시에 화기취급 관리도 느슨해지면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화재로 발생한 인명피해는 총398명이다.

’18년 대비 전체 인명피해는 10.6% 증가했으나, 사망피해는 ’18년 53명→ ’19년도 37명으로 30.2% 감소했다.

인명피해 398명 중 주거시설에서 183명이 발생했다.

사망자 37명 중 23명이 주거시설에서 발생했다.

사망자가 발생한 화재원인별로 부주의 11명, 방화 10명, 전기적 요인 3명, 화학적 요인 2명, 기계적 요인 1명, 기타 10명 등이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거주자가 주의를 기울이면 예방할 수 있는 화재”고 말하고 “부주의 원인에 의한 화재에서 가장 많은 사망피해가 발생하고 있어서 음식물 조리 중에는 자리를 비우지 않는 등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신속한 소방활동으로 4,708명의 시민을 안전하게 구조 및 대피유도 했으며 화재피해로 이재민은 171가구 318명이 발생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화재피해 이재민에 대해 ‘서울특별시 화재피해자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저소득층에 대해 주택수리복구 8세대에 2,960만원을 긴급지원 했으며 화재로 당장 생계가 곤란한 저소득층 21세대에 3,470만원의 생계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신열우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장은 “화재는 예방이 최우선이지만, 불의의 화재에 대비는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히 주거시설에서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소화기와 주택화재경보기를 반드시 설치하고 화재 시 긴급대피요령을 익혀 두는 등의 시민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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