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전주시가 코로나19로 여행객의 발길이 줄어든 전주한옥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대표적인 문화유적지인 경기전의 관람료를 깎아주기로 했다.
시는 현재 전주시 경기전 관리·운영 조례에 따라 징수하고 있는 전주한옥마을 내 경기전의 관람료를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50%로 감면해줄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어진이 보관돼 있는 경기전은 사적 제339호이자 한옥마을의 대표적인 문화유적지로, 지난해 82만명, 하루평균 2000명 이상이 다녀갔다.
<경기전 관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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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전주한옥마을 경기전 입장료로 △어른 3000원 △ 청소년·대학생·군인 2000원 △어린이 1000원(전주시민은 △어른 1000원 △청소년·대학생·군인 800원 △어린이 500원)을 받아 왔지만, 이번 조치로 인해 일반 어른 기준 1500원만 내면 경기전에 입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한옥마을에 관광객이 유입돼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상권과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전주 한옥마을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착한 임대료 운동이 시작되는 등 상인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시는 손세정제 배부, 범시민 소독운동 등을 지속 추진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한옥마을이 다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