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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추석맞이 농산물 수급안정대책 세워

도, 추석맞이 농산물 수급안정대책 세워

  • 기자명 황권선기자
  • 입력 2011.08.1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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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기상이변으로 농산물 작황 안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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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이변으로 농작물 작황이 나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추석맞이 농산물 수급안정대책을 발표했다. 17일 경기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겨울 저온과 최근 집중된 집중호우로 인한 농작물 침수 피해지역은 도내 전체 경작지 111,516ha의 2.6%에 해당하는 2,881ha. 농작물 침수 피해가 1,407ha, 과수 저온 피해가 1,474ha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벼와 채소류는 6월 20일부터 계속된 장마와 집중 호우로 일조량이 감소되면서 수확시기도 지연되고 수확량도 감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과일의 경우는 지난 겨울 저온 피해로 착과가 적고, 일조량도 부족해 상품의 당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출하되는 복숭아와 포도의 당도는 각 10°와 13°로 예년보다 2~3°가량 낮고, 출하량 역시 지난해보다 30%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축산물도 예외는 아니다. 구제역의 여파로 돼지사육은 지난해에 비해 69.4%, 한우는 7.2%가 감소했다.

도는 이 같은 농산물 작황 수급변화가 예년보다 빨리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를 키울 수 있다는 판단아래 농산물 수급과 농산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먼저 도는 수해피해 농작물에 대한 조속한 복구를 추진할 방침이다. 침수된 벼로 인한 병충해 예방을 위해 항공방제 등 공동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경기도 농업기술원과 농협 등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기술지원단을 현장으로 파견, 시설채소와 과일의 상품성을 높일 수 있는 현장재배기술과 출하지도를 실시하게 된다.

농축산물 공급 활성화를 위해서는 직거래 장터와 경기사이버 장터를 활용할 예정이다. 도는 추석전 수원과 성남, 안양, 부천, 고양 등 대도시 지역 농협을 중심으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설, 추석 물가안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도가 운영하는 인터넷 농산물 장터인 경기사이버 장터에서는 농산물 공동구매, 이른바 소셜커머스 제도를 도입 김치나 과일같은 생활민감 농산물을 20~30%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이밖에 경기도 홈페이지와 경기사이버장터를 통해 농산물의 가격동향 및 분석정보를 제공, 소비자들의 합리적 소비를 유도하는 한편 고양과 성남, 수원에 있는 종합유통센터와 구리, 수원, 안양, 안산에 위치한 공영도매시장의 유통시스템을 수시로 점검 가격인상 분위기를 억제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농작물 작황이 나빠 도내 농업인들의 피해가 예상된다”며 “농산물 가격 인상으로 추석물가가 들썩이는 일이 없도록 관련 기관, 도내 농업인들과 힘을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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