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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의 적색 신호등인가?. 고삐풀린 가계빚, 1년새 125조원 증가…사상 최대폭

[경제] 경제의 적색 신호등인가?. 고삐풀린 가계빚, 1년새 125조원 증가…사상 최대폭

  • 기자명 황문권
  • 입력 2016.05.27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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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모기지론 영향에 기타금융기관 대출 증가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대한민국 경제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여기 저기서 들려오는 적색 신호등이 보이고 있다. 올 1분기 가계부채 규모·상승폭 모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26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16년 1분기 가계신용’ 통계를 보면 올 1분기 가계부채(가계신용) 잔액은 1223조7000억원으로, 직전 분기말 1207조원을 뛰어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계부채는 전년 동기말 대비 125조4000억원(11.4%) 늘어 해당 통계가 작성된 2002년 이래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다만 지난 분기말과 비교한 부채 증가액은 20조6000억원(1.7%)에 그쳤다.

가계신용은 금융기관에서 빌린 대출에 카드·할부금융사의 외상판매인 판매신용을 포괄한 것으로 가계부채를 나타내는 대표적 통계다.

가계대출은 1분기 기준 1158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8% 늘었다.

가계대출 가운데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5조6000억원(10.1%),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7조6000억원(3.0%), 기타금융기관 7.4조원(2.2%) 각각 증가했다.

 

예금은행은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 시행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증가폭이 축소됐다.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전분기 22조2000억원에서 5조6000억원으로 큰 폭 줄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증가폭이 9조6000억원에서 7조6000억원으로 축소됐다.

반면 보험, 연금기금, 여신전문기관 등 기타금융기관은 증가폭이 4조7000억원에서 7조4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에 대해 최연교 한은 금융통계팀 과장은 “기타금융기관 중에서도 기타금융중개회사의 자산유동화 관련 대출이 크게 늘었다”며 “주택금융공사에서 보금자리론 같은 정책모기지를 취급하면서 유동화시킨 부분이 커진 것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판매신용은 1000억원 증가한 6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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