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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칼럼] 전국에 산재한 신천지 건물들을 임시 병실로 사용하자

[섬진강칼럼] 전국에 산재한 신천지 건물들을 임시 병실로 사용하자

  • 기자명 박혜범 논설위원
  • 입력 2020.03.01 00:01
  • 수정 2020.03.0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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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절대 부족한 병실을 가장 빨리 손쉽게 해결하는 방안이 뭔지를 말해주고 있다.
그것은 대구는 물론 전국에 산재한 신천지 건물들을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을 수용하는 임시 병실로 만드는 것이다.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오늘 발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3천명을 넘었고, 이 상태라면 자고나면 4천명은 쉽게 넘을 것으로 예측되는 참담한 상황이다.

문제는 당장 부족한 병실을 해결하는 일인데, 정부 발표를 보면 총 3천150명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가 1천557명이라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지만, 동시에 절대 부족한 병실을 가장 빨리 손쉽게 해결하는 방안이 뭔지를 말해주고 있다.

그것은 대구는 물론 전국에 산재한 신천지 건물들을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을 수용하는 임시 병실로 만드는 것이다.

어차피 폐쇄된 건물들이니, 철저히 방역 소독하여 자고나면 쏟아지는 신천지 관련 확진자들을 수용하면 되는 일이다.

지금 문제가 된 확진자들 대부분이 신천지 관련자들이고 그들로 인하여 절대 부족한 병실을 가장 빨리 해결하는 수단으로, 그들이 성전으로 여기는 공간인 신천지 건물들을 임시 개조하여 신천지 관련 확진자들을 수용하여, 당장 발등의 불이 된 부족한 병실을 해결하자는 것이다.

절대 악의적인 심사로 하는 제안이 아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람의 심리는 힘들고 고난을 당할 때, 특히 몸과 마음이 지치고 아프면, 돌아가 쉬고 싶은 곳으로, 자신들이 의지하며 살던 곳을 선호하며 찾고, 그곳에서 심리적인 위안을 얻는 효과가 탁월하다는 것은, 의학과 심리학으로 이미 증명된 사실이기에 하는 말이다.

뉴스 시간마다 몇 번씩 보이고 있는 거대한 신천지 건물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저 유용한 건물을 당장 부족한 병실로 개조하는 것에 대하여, 대구시와 신천지 교회측에서 왜 생각해보지 않는지 의문이었다.

바이러스에 오염된 건물이야 소독하면 되는 것이고, 전국에 산재한 신천지 건물들은 이미 폐쇄된 것이니, 이것을 활용하면 정부에서 부족한 병실을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병실을 새로 짓는 것보다 손쉬운 해결책이 될 것이다.

부족한 병실 문제로 기존의 환자들까지 죽이는 2차 3차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고, 그렇다고 사태가 쉬이 해결될 것도 아니기에, 지자체가 자기 지역에 있는 신천지 교회측과 상의하여 폐쇄된 교회 건물들을, 최소한 신천지 관련 확진자들을 수용하는 임시 병실로 개조하는 논의는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다.

당장의 비난과 이단의 시비를 떠나, 신천지 교회측은 자신들이 해야 할 영적인 봉사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고, 정부와 지자체는 신천지 관련 확진자들로 부족한 병실을 해결하는 방편이 될 것이니, 지자체와 교회가 선의를 가지고 논의를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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