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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채 시장…안정세 유지"

"우리나라 국채 시장…안정세 유지"

  • 기자명 조병권 기자
  • 입력 2011.08.1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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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국고채 보유액은 58조7000억원으로 상장잔액 대비 17.4%

[서울시정일보 조병권 기자] 일부 유럽국가의 재정위기와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 등 글로벌 금융시장 악재에도 불구하고 최근 우리나라의 국채 시장은 안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최근 국채시장 동향 및 평가'를 통해 "우리나라 국채 시장은 양호한 재정건전성과 견실한 거시경제 펀더멘털에 힘입어 2008년 금융위기 때와는 달리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재정부는 "우리나라 국가채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33.5%로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97.6% 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특히 2008년에 비해 유출입 변동성이 큰 잔존만기 1년 이내 채권의 외국인 보유비중이 감소 추세에 있고, 외환보유고 다양화 등을 위한 외국 중앙은행의 국채 매입이 증가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발행 시장은 8월 중 실시된 국고채 5년물 및 10년물 정규입찰에 높은 응찰률을 보이며 발행 예정 물량을 모두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국채선물시장도 3년물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거래량이 증가했다. 특히 지난 12일 기준 외국인의 국고채 보유액은 58조7000억원으로 상장잔액 대비 17.4%에 달했다.

재정부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현재까지 현물ㆍ선물 시장에서 순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특히 8월 들어서는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 중앙은행 및 글로벌 채권 펀드 자금이 주로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미국 경기침체와 유럽국가의 재정위기 확산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정 요인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며 "외국인 자금 흐름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 등에 대비해 채권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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