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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거주 20대 함양서 코로나19 확진 판정 받아

대구 거주 20대 함양서 코로나19 확진 판정 받아

  • 기자명 박순도 기자
  • 입력 2020.02.23 14:20
  • 수정 2020.02.2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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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자가용 이용 보건소 선별진료소 찾아 검사 후 대구서 자가 격리, 확진 후 마산의료원 입원

함양군청 제공
함양군청 제공

[서울시정일보 박순도기자] 대구시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이 함양군에서 검사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함양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함양에 본가를 둔 대구 거주 94년생 남성이 함양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으며, 23일 새벽 최종적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대구에서 함께 거주하는 동생이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본인도 증상이 있어 대구지역 보건소 등에 검사를 의뢰했으나 검사 시간이 오래 걸려 본가가 있는 함양에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대구에서 자가용을 이용하여 함양보건소를 찾았으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가검물을 채취 후 다시 자가용을 이용하여 대구 자택으로 돌아가 자가 격리했다. 이후 23일 새벽 최종 확진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에서 치료 중이다.

 함양군은 지역에서 코로나19가 직접적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지만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서춘수 군수 주재로 23일 오전 열린 회의에는 관련 국장 및 관·과·소장, 읍면장 등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에 대한 대처상황을 보고하고, 추후 대응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서춘수 군수는 “우리 지역에서 발생한 것을 아니지만 함양의 이름이 올라가게 되었다”라며 “누구든지 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의뢰하면 해줘야 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자가용을 이용하고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만 하고 떠나 우리 지역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며 “보건당국의 발표 이외에는 전혀 이상이 없는 사항으로 군민들에게 잘 설명하여 동요가 철저한 홍보와 함께 바이러스 차단에 선제적으로 총력대응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함양군은 지난 2월 1일부터 서춘수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 중이며, 앞서 1월23일부터는 대응대책반  운영을 통해 ‘코로나19’ 진행 상황을 24시간 감시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등 빈틈없는 예방·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매일 2~3회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추가 및 돌발 상황에 대하여 즉각 대처 방안 등을 마련하고, 최근에는 급변하는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주말과 휴일에도 간부공무원과 직원들이 비상근무를 시작했다.
 
 특히 군은 군민들이 자주 모이는 다중이용시설, 경로당, 숙박시설, 음식점 등에 대해 예방수칙 홍보와 방역을 강화하고 보건소를 중심으로 의심환자 조기발견과 방역물품 보급에 집중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다중이용시설인 시내·외 버스터미널을 이용하는 군민 및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실시하는 한편 정기적인 소독을 실시하고, 함양시외버스터미널에는 대인소독기를 설치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관내 408개 전체 경노모당을 일시 폐쇄조치하고 군내 소규모 모임 행사 등 일체 취소, 국민체육센터와 실내체육관,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탁구장, 궁도장, 족구장 등 군내 전 공공체육시설을 비롯해 문화시설 등의 휴관을 결정했으며, 지역 사찰과 교회, 성당 등 종교시설에 대한 종교활동 자제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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