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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중국내 한류 콘텐츠 지키기 한·중 힘 모은다

(문화)중국내 한류 콘텐츠 지키기 한·중 힘 모은다

  • 기자명 이정우
  • 입력 2016.05.1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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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한중 저작권 포럼·한중 저작권 정부 간 회의 개최

(서울 시정일보 이정우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중국 내에서의 우리 콘텐츠 보호와 합법적인 유통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10일 제주도에서 ‘한중 저작권 포럼’과 양국 정부 관계자가 참여하는 ‘한중 저작권 정부 간 회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또한 포럼 기간 중에 영상·음악 분야의 한중 민간교류회도 개최되며, 한국 음악 권리자와 중국 온라인 유통업체 간 저작권 보호를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중 간 저작권 분야의 민관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럼은 한국 문체부와 중국 국가판권국이 함께 주최하고, 한국저작권위원회와 중국환치우신문출판발전유한공사가 주관으로 열린다.

 

‘한중 저작권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문체부 김철민 저작권정책관과 한국저작권위원회 오승종 위원장, 중국 국가판권국 위츠커 판권관리사장을 비롯해 양국 정부 인사와 방송·음악·출판 산업계 등 저작권 분야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의 저작권 보호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총 2개의 주제로 구성된 이번 포럼에서는 디지털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콘텐츠 유통 환경 속에서 저작물을 보호하기 위한 전략과 방송·출판·음악 등 장르별 저작권 보호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한중 양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중 저작권 포럼’은 양국의 저작권 정책 쟁점을 공유하고 저작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06년에 문체부가 중국 국가판권국과 ‘저작권 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매년 양국을 오가며 개최되고 있다.

 

저작권 포럼과 함께 ‘한중 저작권 정부 간 회의’도 개최된다.

이번 정부 간 회의에서는 김철민 저작권정책관과 중국 위츠커 판권관리사장이 참석해 양국 저작권 정책현안과 쟁점, 콘텐츠 불법 유통에 대한 공동 대응,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등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정부 차원의 협력과 더불어 중국 내 음악콘텐츠의 합법 유통을 활성화하고 불법 유통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민간 차원의 저작권 협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한국 음악 권리자(JYP, SM, YG, 로엔, KT뮤직 등 포함 12개사)와 중국 온라인 유통업체(쿠거우, 쿠워, QQ 등 8개사)는 중국 내 저작권 보호와 음악콘텐츠의 합법적인 유통을 위한 저작권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지난해 5월에 체결된 방송 분야 민간협력 업무협약에 따라 한국 방송권리자(지상파 3사 포함 9개사)와 중국 온라인 서비스업체(요쿠투도우, 바이두, 텅쉰 등 7개사) 간에 직통전화(핫라인)가 구축되어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 온라인상에서 유통되는 불법 콘텐츠에 대한 삭제 시간이 단축(11일→2~3시간)되는 등 방송콘텐츠의 불법 유통이 즉각 차단되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음악 분야에서도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우리 저작물에 대한 중국 내 저작권 보호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 김철민 저작권정책관은 “해외에서의 저작권 보호는 국가 간의 신뢰관계가 구축될 때 더욱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며 “중국에서 한류콘텐츠가 보호받고 합법적으로 유통될 수 있도록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하고 민간에서도 자율적인 교류와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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