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한국에서 일본에 이어서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들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29번 환자(82세 남성, 한국인)의 발병 시점이 이달 5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29번 환자의 아내인 30번 환자(68세 여성, 한국인)의 발병일은 6일 또는 8일로 추정했다.
국내 29번째 우한폐렴 감염증(코로나19) 환자는 지난 5일부터 마른기침 등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의 증상 발현 전 14일간 행적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서 증상이 있거나 해외를 방문한 사람과 접촉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2월 15일 흉부 불편감으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응급실에 내원하여 심근경색 의심 하에 진료를 받던 중, 영상검사 상 폐렴 소견을 발견한 의사의 판단에 따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였고, 2월 16일 양성으로 확인이 되었다.
현재 서울대학교병원에 격리입원 중이며, 발열과 폐렴 소견이 있으나 환자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알려졌다.
특히 환자는 2019년 12월 이후 현재까지 외국을 방문한 적이 없었다고 진술하였으며, 감염원,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해서는 즉각대응팀, 관할 지자체가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다음은 29번 환자의 이동경로다.(82세 남성)
(2월 4일) 이동 경로 확인 중
(2월 5일) 14시 50분경 서울시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신중호내과의원, 지봉로 61-1) 방문, 15시 10분경 종로구 소재 약국(보람약국, 종로 326) 방문, 15시 20분경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강북서울외과의원, 지봉로 29) 방문
(2월 6일) 이동 경로 확인 중
(2월 7일) 14시 20분경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신중호내과의원) 방문
(2월 8일) 11시 30분경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강북서울외과의원) 방문, 11시 40분경 종로구 소재 약국(봄약국, 지봉로 37-1) 방문
(2월 9일) 이동 경로 확인 중
(2월 10일) 9시 50분경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강북서울외과의원) 방문, 10시 15분경 종로구 소재 약국(보람약국) 방문
(2월 11일) 11시경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강북서울외과의원) 방문
(2월 12일) 10시 50분경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강북서울외과의원) 방문, 11시 5분경 종로구 소재 약국(봄약국) 방문
(2월 13~14일) 이동 경로 확인 중
(2월 15일) 11시경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강북서울외과의원) 방문, 11시 45분경 성북구 소재 의료기관 응급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방문, 16시경 음압격리실로 이동
(2월 16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서울대학교병원)으로 이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