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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포커스] 서울 중랑구, 신내의료안심주택 ‘옥상 텃밭’에 건강을 심다

[자치포커스] 서울 중랑구, 신내의료안심주택 ‘옥상 텃밭’에 건강을 심다

  • 기자명 황천보
  • 입력 2016.04.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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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이 불편한 주민이 옥상에서 직접 자연을 접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호응도 높아

 

옥상텃밭

[서울시정일보 황천보기자]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지난 20일, 의료안심주택으로 국내 최초로 건립된‘신내의료안심주택’에 거주하는 주민 60여명과 함께, 건물 옥상을 활용한 텃밭을 가꾸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신내의료안심주택에는 주로 70대~80대의 어르신들과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고혈압과 당뇨환자 등 의료취약계층 거주자가 많아 이웃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구는 지난 2월, 복지·건강프로그램을 연계하기 위해 60여 세대를 대상으로 참여 희망 프로그램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노래교실 등 8가지 프로그램 중 텃밭가꾸기가 30%로 나타났다.

이는 거동이 불편한 주민이 멀리 가지 않고도, 옥상에서 직접 농사를 짓고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돼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보여 진다.

이날, 약 180㎡ 규모의 텃밭에는 몸이 불편한 주민들이 상추, 고추, 쑥갓 등을 심고 이웃과 인사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옥상 텃밭에서는 채소가 무럭무럭 자라 농산물을 직접 수확하는 기쁨을 나눌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익명의 독지가 5명이 후원하여 이뤄졌으며, 텃밭 가꾸기와 함께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생활용품인 기저귀와 물티슈 등도 전달됐다.

“옥상에 텃밭이 생겨서 상추도 심고 고추도 심고 소일거리가 생겨서 참 좋아. 잘 키워서 옆집과 나눠 먹어야지” 강모 어르신(80세)이 기뻐하며 말했다.

이명순 사회복지과장은“따스한 봄날 건강과 희망을 주는 뜻 깊은 텃밭을 가꾸게 되어 감사하다”며“앞으로도 거동이 불편한 분들에게 세탁봉사를 연계하는 등 이웃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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