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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서울 마포구, “24년 우정은 결코 가볍지 않다”…중국 자매도시 방역물품 지원

[코로나 19]서울 마포구, “24년 우정은 결코 가볍지 않다”…중국 자매도시 방역물품 지원

  • 기자명 고정화 기자
  • 입력 2020.02.1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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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보호복 150여개, 의료용 장갑 1만여개 등 5천만원 상당 긴급 구호

▲ 지난 13일 중국 자매도시 지원 물품에 응원 문구를 붙이는 유동균 마포구청장

[서울시정일보] 서울 마포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힘든 시기에 처한 자매도시 중국 북경시 석경산구를 적극 지원하고 나선다.

마포구의 자매도시인 중국 석경산구는 현재 의료진들을 위한 방역물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지난 7일 서신으로 긴급 구호 요청을 보내왔다.

석경산구는 구와 1996년부터 지난 24년간 행정,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밀접하게 협력해온 자매도시이다.

이에 따라, 구는 유 구청장을 중심으로 석경산구의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긴급 구호물품 지원을 결정했다.

구는 석경산구로부터 요청 받은 물품 중 시급성과 국내 방역물품 수급상황 등을 고려해 의료용 보호복 150여 개, 의료용 일회용장갑 1만 개 등 5천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순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차 물품은 이번 주 발송하며 최일선에서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석경산구의 의료진과 공무원들에게 우선 지원될 예정이다.

지원물품에는 석경산구 주민들이 이 위기를 빠른 시일 내 극복하고 하루속히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응원의 마음을 담아 “24년의 우정은 결코 가볍지 않다 힘들고 어려운 지금의 시간을 함께 나누고 극복합시다”라는 문구를 붙였다.

한편 지난 13일 유 구청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생하는 분들에게 격려의 메세지를 보내는 ‘당신이 영웅이다’ 챌린지를 제안했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수호하기 위해 헌신하는 질병관리본부, 전국 보건소, 선별진료소, 병원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 분들께 감사어린 응원을 보내기 위함이다.

유 구청장은 ‘당신이 영웅이다’ 응원글귀와 함께 다음 참여자로 박원순 서울시장,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김미경 은평구청장 3명을 지목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우리가 보낸 지원물품과 마음이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되는 하나의 밀알이 되길 바란다”며 “더불어, 코로나19로부터 구민의 건강을 지키고 지역경제가 받을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다각적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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