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국제] 영국 런던, 최초 '누드' 레스토랑 문 연다

[국제] 영국 런던, 최초 '누드' 레스토랑 문 연다

  • 기자명 황문권
  • 입력 2016.04.21 17:00
  • 수정 2017.07.31 00:0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6년 6월 개점…대기 명단, 8500명 넘어

 

오는 6월, 영국 런던에 최초의 '누드 레스토랑'인 분야디(The Bunyadi)가 개점한다고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hoto by Evening Standard/Getty Images)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식사를 할 때 음식물이 옷에 묻는 것을 걱정하던 이들에게 색다른 체험 기회가 생겼다.

오는 6월 영국 런던에 최초의 '누드 레스토랑' 분야디(The Bunyadi)가 개점한다고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예약 명단에 등록한 고객도 벌써 8500명이 넘어섰다.

레스토랑 개점을 주도한 ABQ 런던 임원인 세브 라이얼은 "고객들은 어떠한 외설적 느낌 없이 최고의 저녁을 경험할 것"이라며 "화학 물질, 인공적인 색, 전기, 가스, 핸드폰 그리고 심지어 걸친 옷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이 벗은 상태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대나무로 테이블 사이를 나누고 촛불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의심할 여지없이 '누드 레스토랑'은 우리의 가장 큰 도전이며 이에 고무돼 있다"고 강조했다.


인디펜던트는 고객들이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스토랑에 도착한 고객들은 탈의실로 안내된다. 이 장소에서 고객들은 옷과 소지품을 사물함에 넣고 가벼운 가운을 착용한 뒤 레스토랑 안으로 입장한다.

고객은 테이블에서 착석하고 마지막 남은 가운을 벗는다. 화상과 같은 불상사를 막기 위해 큰 냅킨은 제공될 수 있다. 식사로는 구운 고기와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가 준비돼 있다. 음식을 서빙하는 직원 또한 고객처럼 '누드' 상태다.

단 레스토랑 내에서 핸드폰 사용과 사진 촬영은 엄격히 금지된다. 레스토랑 관계자는 "레스토랑은 마치 '판게아'와 같다"고 덧붙였다.

분디야는 런던 중심부에서 개점하나 구체적 장소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 번에 42명의 고객이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가격은 고객당 60파운드(약 10만원)가량 될 전망이다.

ABQ 런던의 라이얼은 "이 레스토랑은 영국 전역에 있는 자연주의자들한테 인기를 끌 것"이라며 이어 "첫 번째 데이트 장소가 되진 않겠지만 두 번째 데이트 장소나 친구들과의 저녁 식사 장소로 적합하다"는 기대를 전했다.[포커스뉴스 제공]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