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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소상공인 지원, 中企 금융지원 확대..언제부터?

코로나 소상공인 지원, 中企 금융지원 확대..언제부터?

  • 기자명 손수영 기자
  • 입력 2020.02.13 01:45
  • 수정 2020.02.13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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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사진=YTN)

[서울시정일보= 손수영기자] 정부가 코로나 피해가 예상되는 소상공인·중소기업에 총 25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같은 내용의 신종코로나(COVID-19) 대응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방안을 12일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그간 지원된 중국 진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마스크 등 구호물품 긴급지원 발표와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금융지원 계획 발표에 이은 구체적인 후속 지원이다. 이 대책은 ▲중소기업 지원방안 ▲소상공인 지원방안 ▲중소기업·소상공인 방역지원 방안으로 구성됐다.

우선 이번 신종코로나(COVID-19) 사태로 인한 피해·애로의 주요 유형 중의 하나인 마스크 MB(Melt Blown) 필터 등 원부자재 수급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원부자재 공동수입 지원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수출·매출 차질이 발생한 중소기업에게 자금·보증 등 경영안정자금이 13일부터 지원된다.

■ 중기 원부자재 공동수입.. 1300억 규모 지원

중기부는 지난달 28일부터 비상대응반을 설치·운영해 국내외 거점을 통해 국내 및 중국 진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피해·애로사항을 파악했다. 그 결과 중소기업은 수출입지연 애로를 겪는 기업이 65개사(30.1%)로 가장 많고 원자재수급 애로(58개사), 생산중단(16개사), 수출입중단(15개사) 순이었다. 소상공인은 매출이 감소했다는 곳이 369개 업체(67.6%)로 가장 많았다.

이에 중기부는 마스크 MB 필터 등 중국산·국내 원부자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요를 파악한 뒤 협동조합 단위의 원부자재 공동수입을 지원하기로 했다.

해외시장 정보를 다량 보유하고 있는 신용평가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애로품목 대체 조달처·수출시장 발굴을 지원하며, 이와 연계해 수출바우처를 통한 해외시장 개척활동, 온라인 전시관 등을 활용한 중국 전시회 대체 지원도 이뤄진다.

또한 중국에 수·출입을 하는 기업 중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기업 등을 대상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 250억원, 보증 1050억원 등 총 1300억원을 우대 지원한다. 긴급경영안정자금 금리를 기존 2.65%에서 2.15%로 인하하고 보증조건도 우대한다. 기존 대출의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등 최대 4800억원을 간접 지원하며, 전국 91개 지점에서 긴급지원인력인 앰블런스맨을 통해 애로사항을 해소할 예정이다.

또한 생산·납품 차질에 따른 연쇄도산 방지를 위해 매출채권보험 인수규모를 2조원에서 2조2000억원으로 확대하고 가입 보험료도 10% 인하하며 사고시 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하기로 했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의 외상거래에 따른 손실 발생 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보험 담보대출 업종도 기존 제조업에서 도소매업으로 확대하고 지원조건도 완화한다.

중기부는 자상한 기업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민간의 자발적 상생 분위기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을 보완해 여성기업 특별 보증 확대 등 민간의 자발적인 피해지원 노력을 확산한다는 것이다.

■ 소상공인 금융지원에 마스크 공급 확대

소상공인 분야의 경우 경영안정자금 200억원, 특별보증 1000억원 등 총 1200억원을 선제 공급하기로 했다. 대상은 매출액 10% 이상이 감소한 소상공인, 예약 취소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계 소상공인이다.

중기부는 기존 대출과 보증 만기를 1년 연장해줌으로써 최대 2조9000억원의 간접 지원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란우산공제 대출 금리도 한시적으로 인하한다.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 차원에서 G마켓 등 민간쇼핑몰에서 ‘온라인 특별기획전’을 마련하고 중소기업유통센터 ‘가치삽시다 플랫폼’의 판매 수수료도 5%에서 2.5%로 인하하고 입점 절차도 간소화한다. 또 정부·지자체 구내식당의 주 2회 의무휴무를 비롯해 민간기업의 자율적 확산도 추진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경유한 피해 점포의 경우 △전문가 위생진단 △인테리어 등 매장환경개선 △재개점 행사 방문객 경품 증정 등 정상화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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