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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칼럼] 정세균 총리가 직시해야 할 사필귀정의 정치

[섬진강 칼럼] 정세균 총리가 직시해야 할 사필귀정의 정치

  • 기자명 박혜범 논설위원
  • 입력 2020.02.1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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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감의 사랑채에 불려 들어가 은총을 입은 천한 계집 종년이, 마치 온 세상이 제 것인 양 천방지축 날뛰고 있는 형국이, 지금의 추미애 법무장관.

사진은 새날 새아침이 오니 몰락하고 있는 달의 모습
사진은 새날 새아침이 오니 몰락하고 있는 달의 모습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세상 사람들이 알기 쉽게 그럴싸한 비유를 들어 이야기를 하자면, 마님의 부름을 받고 안방으로 들어간 종놈이 천방지축 날뛰다 끝내 마님과 함께 몰락 망해버린 것이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였고......

대감의 사랑채에 불려 들어가 은총을 입은 천한 계집 종년이, 마치 온 세상이 제 것인 양 천방지축 날뛰고 있는 형국이, 지금의 추미애 법무장관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마님의 집사였던 당시 황교안 총리와 지금 대감의 집사를 맡고 있는 정세균 총리의 행보가, 슬프게도 같이 겹치고 있는 현실이, 비극적인 종말을 예견하는 것만 같아서 안타깝기만 하다.

마님과 종놈의 밀착된 관계가 마님의 가문이 속절없이 몰락하는 전조였듯이, 대감과 계집 종년의 밀착된 관계 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 또한 역시 대감의 몰락을 예고하고 있는 현상이 분명한데, 집사인 황교안 총리가 그랬듯이, 대감의 집사인 정세균 총리 역시 못 본 척 모르는 척 눈을 감고 있다는 사실이다.

시국의 불안정성으로 말하면, 우한 폐렴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역병이 창궐하고 있고, 국민들 그 누구도 예견하지 못했던, 문재인 정권의 부정부패가 드러나고 있는 지금이, 절체절명의 위기라 할 수 있는데, 대감과 계집 종년의 밀월을 보고만 있는 집사인 정세균 총리의 속내가 참 궁금해지는 요즈음이다. 

쉬쉬하며 차기 대통령으로 사람들의 입쌀에 회자되고 있는, 정세균 총리가 차기 대권의 희망이 있다 없다는 말들은 접어두고라도, 처음 출사표를 던진 그 초심으로 돌아가, 국가와 국민을 위한 헌신의 마음이 변함없다면, 마님과 종놈 그리고 집사인 황교안 총리의 관계에서, 크게 배우는 바가 있어야 할 것이다.

좀 더 직설로 하면, 세상만사는 한때의 불의와 비리로 잠시 굴절되는 일은 있어도, 반드시 정의와 바름으로 돌아가는 사필귀정의 정도라, 혹 소문대로 차기 대권을 정세균 총리가 잡는다 하여도, 계집종과 대감은 반드시 법정에 세워야 한다는 사실이다.

마치 노태우가 절친 전두환을 보호할 수 없었듯이, 게집종과 대감을 법정에 세우지 않으면, 대권을 잡은 정세균 정권 자체가 먼저 몰락하고 죽게 될 것이기에,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일이므로, 정세균 총리가 국가와 국민을 위한 큰 뜻이 있다면, 그것을 회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직시하라는 의미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추미애가 벌이고 있는 작태를 보면, 울산의 사내들과 짜고 저지른 탈법과 불법이 어떻다는 둥, 드러나고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 다 눈감아 준다하여도, 공소장을 감추는 과정에서 벌어진 미국 법이 어떻다는 등 거짓말은 절대로 묵과 할 수는 일이다.

특히 비법조인이라면 법을 몰라 그랬다는 망신과 변명으로 넘어간다 하지만, 법정에서 사람의 유무죄를 판결하는 판사 출신의 추미애가 미국의 법을 왜곡 거짓말로 국민들을 속였고, 거짓말이라는 것이 들통 난 지금 이 순간에도, 시치미를 떼고 국민들을 속이고 있는 것은, 즉 그 의도가매우 악의적이고 사악한 범죄이므로, 정치 선진국은 말할 것도 없지만, 일본의 정치판이라 해도 당사자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하는 중대한 사건이다.

백번을 양보하여 오늘 기자간담회를 자청 “최근 공소장과 관련된 법무부의 조치도 사실상 간과되어 왔던 헌법상 무죄추정의 원칙, 형사피고인의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 공판중심주의, 공소장일본주의가 실질적으로 지켜질 수 있도록 그동안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첫걸음”이었다는 추미애의 괴변은, 한마디로 노무현 전 대통령은 법리는커녕 인권이 뭔지도 모르는 얼치기로, 탱자를 가지고 귤이라며 국민을 속인 나쁜 사람이라는 것인데, 이게 말이 되는 소린가? 자가당착도 이런 자가당착이 없다.

이는 여전히 국민을 아무것도 모르는 무식한 개돼지 취급을 하는 것으로, 이른바 노무현의 개혁정치를 폄하 욕보이려는 악의적인 것이 아니라면, 드러나고 있는 정권이 벌인 각종 비리와 범죄를 감추려는 음모로,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

뉴스로 전하는 추미애의 기자 간담회를 보고 글을 쓰면서, 제목을 “정세균 총리가 직시해야 할 사필귀정의 정치”로 정했는데.......

게재한 사진은 새날 새아침이 오니 몰락하고 있는 달의 모습이다. 정세균 총리가 바라는 정치의 지향점이 무엇인지 알 수는 없지만, 계집종과 대감이 벌이고 있는 비리와 범죄에 대하여 눈감고 살다, 한 묶음에 묶여서 인생 말년을 망치는 어리석은 총리가 되지 말고,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단호한 정치력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희망의 지도자가 되어 주기를 촌부는 간절히 바랄 뿐이다.

섬진강은 안개를 삼키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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