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하늘벗기자] 서울 동대문구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데 서툰 중학생들에게 스마트폰을 활용해 스스로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드는 과정을 지원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의존 현상을 긍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15세 영화제’를 기획하고 사업에 참여할 관내 중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15세 영화제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사업의 일환으로 동대문구가 동대문구혁신교육추진단 및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와 협력해 운영된다.
5 월~7월 중 참여학생, 영화감독, 마을미디어 제작 청년단체들이 함께하는 총 8회(주 1회당 3시간) 강좌로 운영되며 시나리오 작성, 촬영, 편집 등 모든 제작과정을 학생들이 진행해 팀 별로 영화 한 편을 제작한다. 중학생들은 익숙하게 사용해 온 스마트폰을 활용, 스스로 영화제작 과정에 참여해 청소년이 바라본 사회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게 된다.
선착순 5개 팀을 모집하며, 참여를 원하는 학생들은 모임(팀당 5~7명)을 구성해 동대문구청 교육진흥과로 4월 1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이번 사업으로 중학생들에게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 자치활동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제작한 영상을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고 학생들의 생각과 꿈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동대문구는 서울시립대학교와 동대문구혁신교육추진단, 복지시설 등과 협력해 장애학생들을 위한 촉각지도 만들기 프로그램도 기획‧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