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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4·13> 총선 후보 돕는 ★★★…名배우·大가수 '즐비'

<포커스 4·13> 총선 후보 돕는 ★★★…名배우·大가수 '즐비'

  • 기자명 황천보
  • 입력 2016.04.1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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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송일국·김수미·이하늬 등 유명 배우

 

왼쪽부터)배우 이영애씨와 이상일 새누리당 후보, 가수 이은미씨와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후보, 가수 남진씨와 박주선 국민의당 후보.<사진출처=각 후보 페이스북>

[서울시정일보 황천보기자]4·13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연예인들의 후보 지원유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배우 이영애·이하늬·김수미·송일국씨와 가수 태진아·설운도·이은미·남진씨 등은 각자 지원하는 후보의 유세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연예인이 지원 유세를 하게 되면, 총선에 관심이 없던 시민들도 한번쯤 다시 돌아보게 되기 마련이라, 후보들은 연예인들의 지원 유세를 자신의 SNS 등에 적극 공유하며 홍보에 나서고 있다.  

 

◆어떤 배우들이?…이영애·송일국·김수미·이하늬 등 나서

이상일 새누리당 후보(경기 용인정)는 지난 8일 배우 이영애씨가 선거사무실에 찾아온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이 후보 측은 이영애씨와 이상일 후보 부부가 나란히 서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선거 활동을 해온 이 후보 부부를 응원하고 선거사무원들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영애씨는 "그동안 제가 지켜봐 온 이 후보는 매사에 성심성의를 다하는 분"이라며 "지난 2년여간 용인에서 열심히 일해 온 이 후보가 20대 국회에서도 용인을 위해 일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 송파병에 출마한 김을동 새누리당 최고위원의 아들, 배우 송일국씨도 뺄 수 없다.

'삼둥이 아빠' 송일국씨는 지하철역과 대로변 등에서 출·퇴근길 인사를 하며 어머니 김을동 후보의 지원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송씨는 언론인터뷰에서 "(지원유세를) 해도 욕을 먹고, 안 해도 욕을 먹는다"며 "피해갈 수 없고 어차피 욕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머니께 효도하고 먹는게 낫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서울 중·성동을에 출마한 지상욱 새누리당 후보의 부인 심은하씨는 좀 다른 모습이다. 지난 8일 지상욱 후보와 함께 사전 투표를 한 것 외에는 모습을 내비치지 않고 있다.

배우 김수미씨의 지원유세도 화제다. 서울 종로에서 '강적' 오세훈 후보를 만나 접전을 펼치고 있는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난 2일과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수미씨와 함께한 사진을 게시했다.

정 후보는 "국민배우 김수미누님이 저를 돕기 위해 오셨다"며 "02학번 대학생 같다고 하시네요. 02학번 과잠(과 점퍼)이 잘 어울리는 정세균"이라고 했다.

4일에는 "김수미 누님이 오늘도 함께 해주셨다. 많은 분들이 정말 좋아해주셨다"며 "'정치인도 저런 사랑을 받을 수 있다면…'이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 더욱 노력해서 저런 정치인이 돼보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문희상 더민주 후보의 지원 유세를 나섰던 배우 이하늬씨의 지원 여부도 관심거리.

문희상 후보(경기 의정부갑)의 외조카 이하늬씨는 20대 총선에서는 아직 유세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그러나 지난 19대 총선에서 모습을 드러내 화제가 됐던만큼 다시 '외삼촌'의 당선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 '인사 O 노래 X'  가수들도 동참

배우 뿐 아니라 가수들도 나섰다. '트로트 4대 천왕' 태진아·설운도씨는 새누리당 후보를, '맨발의 디바' 이은미씨는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영원한 오빠' 남진씨는 박주선 국민의당 후보 지원에 나섰다. 

태진아씨는 지난 7일 정미경 새누리당 후보(경기 수원무)의 지원에 나섰다.

태진아씨는 "정미경 후보와 15년 지기다. 수원지방검찰청 검사 출신으로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사람"이라며 자신의 히트곡 '옥경이' 대신 '미경이'를 외쳤다.

설운도씨는 호남과 경기를 오가며 바쁜 걸음 중이다.

설운도씨는 지난 9일 전남 순천에 출마한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를 찾았다. 설운도씨는 "일 잘하는 후보, 진정성 있는 이정현 후보를 꼭 당선시켜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8일에는 박종희 새누리당 후보(경기 수원갑)를 지원했다. 설운도씨는 "박 후보를 안 지 10년 이상 됐다"며 "의리있고 따뜻한 마음에 반해 형제처럼 지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7일에는 서울 강서갑에 출마한 구상찬 새누리당 후보를 돕기도 했다.

'맨발의 디바' 이은미씨는 도종환 후보(충북 청주흥덕)의 유세장에 등장했다. 시인이기도 한 도종환 후보는 여러 편의 가요를 작사하기도 했다.

이은미씨는 "도종환 후보의 시어(詩語)의 진정성처럼 정치인 도종환의 진정성을 알아주시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지지이유를 설명했다.

이은미씨는 "천상 시인이면서 정치인으로서 그 힘이 어디에서 나올까 곰곰이 생각해 봤다"며 "인간애(人間愛)에 있는 것 같더라"고도 했다.

'영원한 오빠' '오빠부대의 원조'인 남진씨는 지난 7일 박주선 국민의당 후보(광주 동남을)의 지원에 나섰다.

전남 목포 출신이기도 한 남진씨는 "오랜 친구 박주선 후보의 당선을 기원한다"고 했다. 남진씨의 부친은 전남 목포에서 제5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문옥 전 의원.

남진씨는 "중요한 시점에 호남을 대표하는 광주시민들이 호남의 대표가 되고 희망이 될 정치인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여러분이 사랑하고 후원해야 할 그 사람은 바로 박주선 후보"라고 박주선 후보를 치켜세웠다.

 

선거법상 이들 가수들은 자신의 '히트곡'을 불러서는 안된다. '불법기부행위'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다만 애국가를 부르는 것은 허용된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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