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황천보기자]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서울 종로구에서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서울경제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종로 선거구 후보 지지율은 오세훈 후보 41.5%, 정세균 의원 39.9% 순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6%p에 그쳤다.
이어 박태순 국민의당 후보가 6.4%를 기록했다.
'투표에 반드시 참여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는 정세균 의원 지지율이 오세훈 후보보다 높았다.
정세균 의원의 적극 투표층 지지율은 46.1%, 오세훈 후보의 지지율은 39.5%로 조사됐다. 정세균 의원의 지지율이 오세훈 후보보다 6.6%p 더 높다.
앞서 SBS가 TNS에 의뢰해 지난달 2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정세균 의원보다 앞선 것으로 나왔다.
당시 오세훈 후보 지지율은 48.6%로 정세균 의원 지지율 37.3%를 약 11%p 앞섰다. 이어 국민의당 박태순 후보가 3.6%를 기록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오차범위 내에서 오세훈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단일화 가정 시, 오세훈 후보 지지율은 49.9%, 정 후보 지지율은 41.5%였다.
이번 조사는 3월30일~4월2일 서울 종로 선거구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516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면접·유선 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