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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기업 집단 65곳 지정…인터넷 기업 중 '카카오' 유일

[경제] 대기업 집단 65곳 지정…인터넷 기업 중 '카카오' 유일

  • 기자명 황문권
  • 입력 2016.04.0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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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대기업 집단 자산총액 2337조6천억

 


[서울시정일보 /// 황문권기자] 올해 대기업 집단 수는 지난해보다 4곳 늘어난 65개로 집계됐다. 인터넷기업 중에선 카카오가 최초로 대기업 반열에 올랐고, 홈플러스는 총수가 금융보험사일 경우 제외된다는 공정거래법 규정에 따라 대기업 집단에서 빠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자산 총액 5조원 이상의 '2016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지정현황'을 발표했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대기업 집단)의 자산총액은 2337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2258조4000억원 보다 79조2000억원 늘어났다.

자산 순위 상위 8개 집단은 삼성, 현대자동차,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SK, LG, 롯데, 포스코 순이다. 한화는 15위에서 11위로 순위가 4단계 상승했다. 하림, 셀트리온, 카카오 등 5곳이 신규로 지정됐고 홈플러스, 대성 등 2곳은 제외됐다.

65개 대기업집단의 전체 계열사 수는 1736개로 지난해 1696개보다 40개 증가했다. 계열사 수는 롯데가 93개로 가장 많았고 SK(86개), GS(69개), LG(67개), CJ(62개) 순이다.

계열사 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집단은 동부로 1년 전 대비 28개가 감소했다. 반면 롯데는 신규 사업 진출이 늘면서 13개 계열사가 증가했다. 롯데는 총 93개 계열사를 거느려 86개인 SK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30개 민간집단의 자산순위별 상위그룹(삼성, 현대자동차, SK, LG)과 중위그룹(5~10), 하위그룹(11위~30위)간의 격차도 크게 벌어졌다.

삼성, 현대차, SK, LG 등 대기업집단이 상위 30대 민간집단의 자산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53.3%로 2012년 49.2%보다 증가했다. 반면 중위그룹의 자산 비중은 2012년 26%에서 2016년 25.2%로 줄고 하위그룹 자산 비중은 2012년 24.8%에서 올해 21.5%로 감소했다.

65개 집단의 부채비율은 98.2%로 지난해 101.1% 대비 2.9%포인트 줄었다. 대기업집단의 부채비율이 100%미만으로 감소한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65개 집단의 총 매출액은 1403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1505조1000억원보다 101조7000억원 감소했다. 매출액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집단은 32조6000억원 줄어든 삼성이었고 SK(-27조6000억원), GS(-11조3000억원)가 뒤를 이었다. 반면 한화와 현대자동차는 각각 12조6000억원, 5조3000억원씩 매출이 늘어났다.

공정위 관계자는 "삼성은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으로 일부 매출액이 회계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6월 말까지 65개 대기업집단의 계열사 소유지분 현황, 내부거래, 채무보증, 지배구조 현황 등을 단계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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