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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포커스] 서울 관악구, 창가에 흐르는 푸른 물결 ‘그린커튼’ 조성

[행정포커스] 서울 관악구, 창가에 흐르는 푸른 물결 ‘그린커튼’ 조성

  • 기자명 강희성 기자
  • 입력 2020.02.0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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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 구립어린이집 2개소 선정해 ‘그린커튼’조성…청정삶터 조성 한 걸음 더

▲ 그린커튼 설치 예시

[서울시정일보] 서울 관악구가 ‘그린커튼 설치사업’을 통해 에너지 절약과 미세먼지 차단, 도시 녹지 공간 조성까지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구는 올해 녹색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1천 2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어린이집 2개소 건축물 외벽에 ‘그린커튼’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그린커튼’은 나팔꽃, 제비콩 등 1년생 덩굴식물이 그물망과 로프를 타고 자라도록 해 커튼 형태로 건물 외벽을 녹화하는 기법이다.

대표적인 효과는 태양빛이 건물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해 여름철 실내온도를 5도 가까이 낮춰 에너지 절감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덩굴식물의 증산작용과 넓은 잎의 먼지 흡착으로 주변 미세먼지를 차단해 실내공기 정화에도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도시의 녹지 공간을 늘려 열섬 현상으로 인한 도심지의 온도 상승을 완화하며 대기 오염 개선, 도로변 소음감소 및 먼지차단 등의 다양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녹색의 식물커튼이 심신을 안정시키고 시각적으로 더위를 덜 느끼게 해준다는 장점도 있다.

구는 3월 중 구립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설치가 적합한 곳 2곳을 선정해 대상지를 확정하고 5월 중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그린커튼’ 설치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생태도시 기반 조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감은 물론 식물을 통한 보다 효율적으로 취약계층 미세먼지 예방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구는 주민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마음 놓고 숨 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복지관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 ‘공기청정기 운영비’ 지원, 민간·가정 어린이집 ‘실내 공기질 측정기’ 보급, 경로당 ‘미세먼지 실시간 정보 알리미’ 보급 등 다양한 미세먼지 예방 사업을 펼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녹색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추진하는 ‘그린커튼 사업’의 효과성이 입증되면 점차 대상지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미세먼지 차단은 물론 에너지비용도 절감하고 시원한 경관까지 연출할 수 있는 그린커튼의 효과에 대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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