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섬진강칼럼] 강변길에서 차에 치어 죽은 참새를 보면서

[섬진강칼럼] 강변길에서 차에 치어 죽은 참새를 보면서

  • 기자명 박혜범 논설위원
  • 입력 2020.02.06 09:0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아이고야

참새들이 길을 건너다
한 마리가 지나가는 차에 치어 죽었다.

그래서 뭣이 문제냐

어차피 살 놈들은 살았고
죽을 놈들은 죽었을 뿐이다.

그런데 말이야

정작 죽어야 할 놈들이
죽지 않고 산다는 것이 문제다.

그렇다면

죽어야 할 놈들은 어떤 놈들이고
그걸 어떤 놈들이 정하는 거냐.

애달 것 없다.

참새들이
길을 건넌다고 다 차에 치어 죽는 건 아니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