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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선거 중 부재자투표신고 최저 신고수, 최저 신고율

최근 5년간 선거 중 부재자투표신고 최저 신고수, 최저 신고율

  • 기자명 조병권기자
  • 입력 2011.08.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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깅희용 서울시의원
[서울시정일보 조병권기자] 지난 5일(8.5~8.9) 동안 실시된 무상급식 주민투표 부재자신고 접수가 마감되었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와 서울시의 유례없는 과잉홍보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는 저조했다.
부재자투표신고를 잠정 집계한 결과 10만2천831명이 신고했음. 이를 일부 언론에서는 2010년 지방선거 투표율에 대입하여 이번 주민투표에 35.82%의 투표율을 보일 것이라고 추측하였고, 이에 서울시 관계자는 “10만명이 넘는 시민이 부재자투표 신고를 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강희용 서울시의원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이번 부재자 투표수는 최근 5년간(2007~2011) 실시된 서울지역 주요 선거 투표 결과 중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위 산진의 표에서 보듯, 최근 5년간 서울 전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된 대통령선거, 국회의원선거, 지방선거, 교육감 선거 등의 투표 현황을 살펴보면, 부재자투표신고는 2007년 교육감선거 당시 118,299명 (총유권자수의 1.5%)에서 2007년 대통령선거 148,056명(1.8%),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선거 144,939명(1.8%), 2010년 지방선거 154,721명(1.9%) 수준이었으나, 이번 주민투표 부재자 신고자수는 102,831명(1.2%)에 그쳤다. 특히, 총유권자수는 역대 최다인 약 8,360,000명으로 지난 6·2지방선거에 비해 무려 148,539명이 늘었음에도 오히려 부재자투표는 전년대비 51,890명(33.5%)나 감소했다.
또한, 역대 최저 투표율(15.48%)을 보인 2007 교육감선거 당시의 부재자 투표수 및 투표율(118,299명, 1.5%)보다도 낮은 것으로드러났다.

강희용 서울시의원은 일부 언론이 지난 6·2 지방선거의 서울지역 투표율 53.9%에 이번 주민투표 부재자투표신고 감소율(33.5%)을 대입해 약35.82%라는 투표율을 추정했지만, 이는 주민투표 불참운동을 벌이고 있는 야 5당의 지지자들까지 포함한 수치로 정확성이 떨어진다고 진단했다. 오히려, 네 번의 선거에서 이명박, 오세훈, 공정택, 한나라당(정당비례투표) 등 범한나라당 계열 후보들이 얻은 평균득표율은 전체 투표율의 45%로, 이를 일부 언론이 추정한 투표율 35.82%에 대입하면 16.1%의 추정 투표율이 나온다고 밝혔다.

또한, 주민투표 유효투표율 33.4%에 해당하는 2,780,000표는 오세훈 시장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얻은 ,086,127표보다 훨씬 많고, 이명박 대통령이 얻은 2,689,162표보다도 많은 표이다.
이에 강희용 서울시의원은, 이번 부재자투표신고 집계 결과를 두고 “사실상 오세훈 시장의 나쁜 주민투표에 대한 자연스러운 거부가 부재자들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주장하면서 “향후 야5당과 시민사회단체가 본격적인 나쁜투표 거부운동을 시작하면, 실제 투표율은 10%대 초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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