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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행정] '서울관광 3無 3强 혁신'으로 바가지요금‧저질상품 OUT

[서울행정] '서울관광 3無 3强 혁신'으로 바가지요금‧저질상품 OUT

  • 기자명 황천보
  • 입력 2016.03.2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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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관광객 노린 부당요금, 저질상품 등 고질적 문제점 해소, 개별관광객 니즈 충족

[서울시정일보 황천보기자]서울시가 관광업계와 함께 서울관광의 불편, 불만, 불신을 없애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시는 우선 명동, 이태원 등 6개 관광특구 내 17㎡ 이상 소매점포만 의무였던 가격표시제를 올 하반기 특구 내 모든 점포로 확대・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기관(자치구, 관광특구협의회, 상인회 등)과의 협의를 본격화한다.



가격표시제 의무화 소매점포(17㎡ 이상)와 택시의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시・자치구・관광경찰대 등의 합동점검이 강화되고, 2월부터 택시 부당요금 ‘삼진아웃제’가 시행됨에 따라 2년 내 부당요금 징수로 3회 적발된 택시는 자격취소 처분을 받게 된다.

 

  쇼핑, 음식점, 숙박 이용시 바가지를 쓴 외국인 관광객에게 서울시 관광협회 및 관광특구협의회에서 보상금을 지급하는 부당요금 피해보상제는 시행지역을 관광특구에서 홍대, 신촌 등 주요 관광지까지 확대하고 보상액도 1인당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늘린다.

개별관광객의 여행은 한결 더 편해진다. 다양한 여행상품이 직거래되는 '모바일 관광장터'(가칭)를 9월 중 오픈하고, 1일권, 2일권 같이 정해진 기간 동안 대중교통 이용과 관광지 할인도 받을 수 있는 '서울관광패스'를 하반기 도입한다.

  참고로 '모바일 관광장터'에서는 예컨대 '노량진 토박이가 소개하는 수산시장 투어', '뷰티블로거와 함께하는 메이크업체험 투어' 같은 1인 기업이 기획하는 개성 있는 여행상품들이 직거래된다.

시는 3월 24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관광 3무(無) 3강(强) 혁신대책」을 발표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노린 바가지요금, 저질 단체 관광상품 같은 고질적인 문제점을 해소하고 최근 증가 추세인 개별관광객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키겠다고 밝혔다.

   3무(無) 3강(强)은 ①부당요금 ②저품질 관광상품 ③개별관광객의 여행불편을 없애고(3無), ④환대와 배려 ⑤세심한 관광 안내 ⑥서울만의 특별한 경험을 강화하는(3强) 것으로 이번 대책은 외국인 관광객 블로그, 해외 웹사이트에 올라온 여행후기와 관광안내전화, 관광안내소에 접수된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만사항을 최대한 수집하고 여행사‧식당‧숙박시설‧통역 등 업계, 한국관광공사 등 유관기관, 교수‧기자 등 전문가 18명을 대상으로 한 심층인터뷰(FGI)를 분석, 여기에서 나온 문제점들을 종합진단해 수립했다.

 

  시는 외래 관광객 1천만 명을 돌파하고 4년 연속 세계관광 10대 도시(마스터카드 선정)에 선정되는 등 서울관광이 그동안 양적성장을 거듭해왔다면, 올해를 서울관광 혁신의 원년으로 삼아 서울관광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뿌리 뽑고 질적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시는 서울관광혁신을 위해서는 관광객 접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광업계의 동참이 중요한 만큼, 24일 서울시-관광업계 등이 함께 참여하는 서울관광 혁신 TF를 출범시키고 서울관광 혁신대책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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