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서울시 성동구 보건소는 만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연중 무료로 실시하고 올해 만65세가 되는 어르신들은 출생 달과 상관없이 모두 접종 가능하다고 밝혔다.
폐렴구균은 환자가 기침할 때 배출되는 분비물이나 콧물로 전파되며 면역력 저하 등에 따라 혈액이나 뇌수막에 침투할 경우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노년층의 경우 심장병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치명적일 수 있으며 균이 혈액이나 뇌수막에 침투할 경우 합병증으로 사망할 확률이 80%에 이른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백신의 형태에 따라 23가 다당질백신과 13가 단백결합백신이 있다.
이번 무료접종은 23가 다당질백신 접종만 해당된다.
23가 다당질백신은 심각한 감염을 유발하는 폐렴구균 혈청형의 90%를 차지하는 23가지 혈청형의 피막다당류를 항원으로 사용한 백신으로 우리나라에서 1991년부터 사용하고 있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매년 맞는 독감 예방접종과 달리 만 65세 이상 성인은 1회만 접종하면 된다.
만 65세 이전에 13가 백신을 접종한 경우 접종일로부터 1년 경과 후 접종이 가능하고 65세 이전 23가 백신을 접종 받은 경우 접종일로부터 5년경과 후 접종이 가능하다.
65세 이후에 23가 백신을 접종 받은 경에는 추가 접종이 불필요하다.
그러나 폐렴 예방접종을 한다고 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우한 폐렴을 예방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개인 위생수칙을 지키는 것은 필수라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접종 가능 여부 확인은 신분증을 지참해 보건소로 방문하면 되고 접종은 거주지와 관계없이 가능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어르신 폐렴구균 예방접종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을 적극 독려해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적기에 접종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한편 관내 어르신들의 접종률 모니터링 등 어르신 폐렴구균 예방접종 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