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정치] 새누리 서초갑 이혜훈, '친박' 조윤선 꺾고 공천 확정

[정치] 새누리 서초갑 이혜훈, '친박' 조윤선 꺾고 공천 확정

  • 기자명 이용진
  • 입력 2016.03.21 10:2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前‧現 여성 최측근으로 맞대결

 

새누리당의 20대 총선 공천 후보자 면접 사흘째인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혜훈(왼쪽), 조윤선 서울 서초구갑 예비후보가 면접을 마친 뒤 각각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시정일보 이용진기자] 새누리당 이혜훈 전 의원이 친박계 전 청와대 정무수석 조윤선 후보를 꺾고 서울 서초갑 공천을 받았다.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은 20일 오전 새누리당 당사 기자회견실에서 제7차 경선지역 발표를 열며 20개 지역구에 대한 여론조사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이 전 의원은 1964년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UCLA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경제전문가. 제17대,18대 국회의원(서울 서초갑)을 지냈다. 

 

그는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이명박 후보 승리) 당시 박근혜 후보의 최측근으로 꼽혔으나, 정작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 박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점차 멀어졌다. 특히 경제민주화 관련한 이 전 의원의 소신과 '쓴소리'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래서 이 전 의원은 '탈박' '멀박'으로 분류되며, 비슷한 처지의 유승민 의원과 가깝다.

 

이런 차원에서 박 대통령과의 관계를 놓고 볼 때 이혜훈 전 의원과 조윤선 전 수석은 서로 엇갈렸다. 이 전 의원이 '당선 이전'였다면, 조 전 수석은 '당선 이후'라는 말이다.

 

2012년 대선 전, 18대 국회의원 시절 조 전 수석은 친박계가 아닌 범친이계로 분류됐다. 그러나 대선 과정에서 박 대통령이 조 전 수석을 발탁하며 큰 신뢰를 보내기 시작했다. 이후 대통령 인수위 대변인, 첫 여성가족부장관, 청와대 정무수석 등 여성 측근 중 가장 중용했다.

 

이 때문에 비록 공천에서는 탈락했지만 조 전 수석이 앞으로 개각 혹은 재보선에서 다시 주요 후보로 등장할 거라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포커스뉴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