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하늘벗기자] 이병헌이 아시아에서 한국 배우의 자존심을 지켰다. 지난 17일 중국 마카오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안 필름 어워즈(AFA)'에서 수상의 영예를 가진 것이다.
이병헌은 영화 '내부자들'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엽문3:최후의 대결'로 후보에 오른 견자단이 수상후보로 점쳐질 때였다. 하지만 수상자는 이병헌이 호명됐다.
'내부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잊지 않았다. 그는 "'내부자들'에 참여한 스태프들과 우민호 감독, 조승우, 백윤식 등 이 작품에 참여한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내 아내(이민정)와 아들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여 가장으로서의 모습도 보였다.
이병헌은 '내부자들'의 본편과 오리지널(감독판)을 통해 900만 명 이상의 누적관객수를 동원하며 흥행의 주역이 됐다. 또한, 그는 오는 3월 30일 알 파치노, 안소니 홉킨스, 조쉬 더하멜 등과 함께 열연한 영화 '미스컨덕트'의 국내개봉을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