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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세돌 첫 승…네티즌 "이세돌이 인공지능이 아닌가" 찬사 쏟아져

[사회] 이세돌 첫 승…네티즌 "이세돌이 인공지능이 아닌가" 찬사 쏟아져

  • 기자명 황문권
  • 입력 2016.03.1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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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이세돌 9단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4국서 알파고 상대 승리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 알파고와의 네번째 대국 전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제공=구글>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13일 드디어 이세돌 9단이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4국에서 인공지능 알파고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경기에서 잇따라 이 9단이 패하자, 국민의 마음이 안타까워했지만 그가 이날 승기를 들자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속이 시원하다. 이세돌 진짜 똑똑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트위터 사용자 @mR***********은 “결국 1승을 챙기다니 이세돌이 얼마나 똑똑한지 감이 안 잡힐 정도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사용자 @ch*********는 “기계가 하는 방식을 파악했다면 앞으로도 이세돌이 이길 가능성이 많이 올라갈 것 같다. 심리적 압박이 컸을텐데 대단하다”라고 이 9단의 1승을 함께 기뻐했다.

3연패를 하다 1승을 거둔 이 9단에 대한 찬사의 목소리는 끊이지 않았다.

@lu*****은 “이 정도면 이세돌기사가 인간이 아닌 것 같다”라고 했고, @gi*****1009는 “이세돌이 인공지능이 아닌가”라고 장난 섞인 말투지만 이 9단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한 트위터 사용자 @Sa****”이세돌이 했던 ‘지금 제가 진다면 인간이 너무 무력하지 않습니까’라고 했던 명언이 떠오른다”며 “진짜 한번만 이겨도 이건 ‘인류의 승리다’”라고 말했다.

이 9단의 경기 전략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이들도 있었다. @Cu*****는 “알파고는 불리할 때 마다 엉뚱한 곳에 수를 두고 상대방이 실수하기만을 기다리는 수법을 사용한 것 같다”며 “반면 이 9단은 시간에 약간 쫓기더라도 처음부터 실수를 없애고 신중했다. 중반까지는 답답한 느낌이 있었지만 그게 신의 한 수 였다”라고 전했다.

전날까지 충격의 3연패를 당한 이세돌 9단은 이날 오후 1시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와의 5번기 제4국에서 백을 잡고 양화점 포석을 펼쳤다. 앞서 흑을 잡은 알파고는 제2국 때와 마찬가지로 화점과 소목으로 진용을 전개했다.

하지만 이세돌이 백 12수로 한 칸 벌림이 아닌 중앙 입구 자로 대응하자 이 9단이 구축한 좌변 백집에 '의문의 한 수'를 붙여넣어 몸싸움을 벌였다. 반면 이 9단은 알파고의 공략에 응하기 보다는 보수적인 운영을 하며 집을 지키는 쪽을 택했다.

승기를 잡은 이 9단은 알파고가 1시간7분18초를 남겨 놓은 오후 3시54분 초읽기에 들어갔으나 이후 냉정한 형세판단을 통해 알파고의 공격을 적절히 대응하며 4시간 40여분만에 불계승을 거뒀다.[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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