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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우리가 알파고에 대해 꼭 알아야 할 6가지

[사회] 우리가 알파고에 대해 꼭 알아야 할 6가지

  • 기자명 하늘벗
  • 입력 2016.03.0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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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이세돌 9일 첫 대국 전에 정리해보자

 


[서울시정일보 하늘벗기자] 초속 분속으로 변화하는 전자시대에 '알파고'가 '알파고'인 이유, 아시나요? 

 

 

1.알파고가 뭐야?

- Alphabet(알파벳, 구글의 모회사) + Go(고,바둑의 영어표현)
- 구글의 인공지능 시스템
- 3월 7일 현재 바둑 프로기사 세계1위 이세돌9단과 대결(9일 시작) 예정



2.구글 딥마인드?
- 신경과학자 데미스 하사비스가 2011년 창업
- 시뮬레이션과 전자상거래, 게임 등을 위한 범용 학습 알고리즘 연구
- 2014년 구글에 인수(추정 인수 금액 4억~5억 달러) 

 

 

 

 

3.왜 만든 건데? 

- 바둑은 인공지능 연구자들에게 매력적인 도전 과제 

(중략) 

사실 바둑은 굉장히 복잡한 게임입니다. 돌을 놓는 위치에 있어 무려
 

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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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경우의 수가 존재합니다.
이는 우주에 있는 원자의 수보다 많으며, 체스와 비교할 때 경우의 수가 10의 100제곱* 이상 많은 것입니다.


이러한 복잡성은 컴퓨터가 바둑을 두는 것을 아주 어렵게 만들었으며, 따라서 바둑을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매력적인 도전과제로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보통 각종 문제들을 사람과 비슷한 방법으로 해결하는 능력이 있는, 보다 더 스마트하고 유연한 알고리즘을 개발하기 위해 게임을 테스트 도구로 사용합니다..."

 

 

<알파고(AlphaGo): 머신러닝을 사용하여 고전 게임인 바둑을 마스터하다>

 데미스 하사비스 딥마인드 CEO.2016.1.28

 

 

4.알파고가 뭐가 그렇게 특별해? 

 

- 기존 방식과 달리 위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머신러닝)
- 다른 바둑프로그램과 총 495회 경기, 494회 승리
- 크레이지 스톤, 젠, 파치 등 세 개 바둑 프로그램과 ‘넉점 접바둑’을 둔 실험에서도 각각 77%, 86%, 99% 승률을 기록
- 12세에 바둑계에 입문한 후 유럽 바둑대회에서 3회 우승한 바둑기사 판 후이(Fan Hui)와 대국에서 5회 모두 승리 

5...그게 무슨 의미지?

- 인공지능이 스스로 어떤 문제의 해답을 찾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
- 이를 통해 인류의 난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

(중략)  

이 성과가 큰 의미를 가지는 이유는

알파고가 바둑의 규칙을 하나하나 직접 입력하여 개발된

전문가 시스템(expert system)이 아니라 일반적인 머신러닝 기술을 

사용하여 스스로 바둑에서 이기는 법을 파악했다는 것입니다. 

 

게임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시험해볼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이지만 저희는 궁극적으로 이 기술들을 

중요한 현실 세계의 문제에 적용하기를 원합니다. 

 

알파고에 사용된 방법들은 모두 범용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 기후 모델링, 복합성 질환 분석 등 

오늘날 사회의 어렵고 골치 아픈 난제들을 해결하는 데 쓰이기를 기대해 봅니다. 

 

앞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어떤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데미스 하사비스 딥마인드 CEO.2016.1.28 

 

6.그런데 알파고는 왜 하필 이세돌이랑 두려는 거야?

- 알파고의 수준을 입증하기 위해

"이세돌 9단과의 대결을 원한 이유는

이세돌 9단이 역사적인 대국에 걸맞은 최고 수준의 기사이기 때문이다. 

 

최고 수준이란 것을 인정하고 입증할 적절한 대상이라 생각한다.

 

알파고는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더 이상 높고 유효한 적이 나타나지 않았다. 

그래서 스스로 이겨나갈 수 있도록 최고와 대결하고 싶었다."

 

오센 2016.2.22)>

 

이에 대한 이세돌 9단의 반응은?

 

"솔직히 알파고가 정말 궁금했다. (대국을) 결정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5분 정도 생각했다"

 

<이세돌 9단 "5대0으로 이기겠지만 1~2년 후는 모르겠다"(디지털데일리 2016.2.22)>

그렇군! 그런데 구글은 포털사이트 아냐? 왜 인공지능 회사에 투자한데?

- 워싱턴포스트의 분석에 따르면 구글의 미래는 인공지능 회사가 되는 것 

(중략) 

 

구글은 인공지능(AI)과 기계학습(machine learning)관련 검색그룹을 만들었다.

 

그리고 인공지능의 현자로 불리는 레이 커즈와일을 고용했다. 

 

그는 2045년이면 인간과 컴퓨터가 합쳐지게 되는 이른 바 싱귤래리티(특이점)가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한 천재다. 

구글이 최근 영국의 가장 앞선 AI회사중 하나인 딥마인드를 인수하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로봇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와 8개 로봇회사를 인수한 것도
이 계획과 무관하지 않다.

아무도 구글이 로봇과 인공지능SW로 무엇을 하려는지 모른다. 
하지만 구글의 야망이 단순한 로봇자동차 이상이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구글의 최종목표는 인공지능회사 (전자신문 2015.3.23)>

 

-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의 발언은 이 분석을 뒷받침한다

 

“우리는 향후 5~10년 사이 몇 가지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고 상당한 수익을 얻게 될 것”
“사람을 더욱 생산적이고 똑똑하게 만들어주는 인공지능(AI)을 사용하는 자동화에 대한 투자"

<구글이 로봇산업에 투자하는 이유는(ZDnet Korea 2015.4.23)>

 

*'구골(10의 100제곱, Googol)'이 될뻔한 '구글(Google)'
구글(Google) 창업자 래리 페이지는 인터넷 세상의 무한한 정보를 체계화한다는 뜻에서 10의 100제곱을 뜻하는 회사 '구골'을 설립하려 했다. 그러나 철자를 헷갈려 이 신생 회사는 우리가 아는 그 구글이 되버렸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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