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종로=박용신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3시 종로에 있는 개신교, 천도교에 이어 유교 지도자 김영근 성균관장을 예방했다. 이 날, 전 총리는 성균관 대성전에서 봉심례(유교의식)를 거행하고 유림 성균관장실에서 담소를 나눈 뒤 4시반 경 자리를 떴다.
"정부정책이나 시책도 좋지만 교육이 살아야 된다, 특히 전통 교육이 살아야 된다고 봅니다. 우리나라가 자랑하는 효 문화가 살아야 된다고 봅니다. 효 문화가 살아야 우리나라 미래가 있지 않느냐 생각합니다." 담소는 주로 김영근 성균관장이 말씀하는 쪽으로 흘렀고 간혹 이 전 총리가 호응했다.
이 전 총리는 우리나라가 일본에 비하면 가족 질서가 나쁜 편은 아니지만 TV 등에서 교육 프로그램이 부족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으며, 마무리로 김영근 성균관장은 유교가 다른 종교에 비해 소외 되었고 성균관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으니 앞으로 총리께서 오셔서(종로) 많은 일을 좀 해주셔야 겠다고 말씀했다.
미루어 보아 확실한 것은 이낙연 전 총리의 종로 출마가 굳어진 건 아닌지, 이낙연 전 총리의 다음 행보가 궁금해 진다.
(bagam@hanmail.net) 박용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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