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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태양의후예'로 'NEW(뉴)'는 어떤 날개를 달았나

[연예] '태양의후예'로 'NEW(뉴)'는 어떤 날개를 달았나

  • 기자명 하늘벗
  • 입력 2016.03.0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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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가 제작한 '태양의후예'…'中 아이치이'서 1억뷰 돌파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KBS 2TV 공사창립특별기획 '태양의 후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송혜교(왼쪽)와 송중기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서울시정일보 하늘벗기자] tvN의 치즈인더트랩, 시그널 등 케이블방송 드라마가 우세인 가운데 지난 2일 3화를 마친 KBS 드라마 '태양의후예'가 심상치 않다. 3화 시청률이 23.4%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면서 시청자 눈을 사로잡고 있다.

이 드라마 제작사가 NEW라는 점이 흥미롭다. 지난 2014년 7번방의 선물과 변호인이라는 영화로 코스닥에 입성했던 영화제작사가 드라마를 제작한 것. 업계에서는 이 같은 행보를 보이고 있는 NEW가 영화제작사를 넘어서 '콘텐츠 판권을 보유한 기업'이라는 시선으로 보고 있다.

◆ NEW, ‘태양의후예’ 이후 중국서 본격적인 투자성과 기대

지난 2월24일 방영을 시작한 '태양의후예'는 KBS와 중국 최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iQiyi)에서 동시에 방영됐다. 한류배우와 스타작가 조합으로 흥행 기대감이 높고 사전제작으로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다.

김현용 이베스트 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태양의후예'가 3화 방영 만에 중국 아이치이에서 누적 조회 수 1억뷰를 돌파하며 2016년 올해 아이치이 방영 드라마 기준으로 회당 평균 누적 조회 수 2위를 기록 중이다.

시청 속도 기준으로 본다면 종영시점에서 중국 예상 누적 조회 수는 5.5억~6억뷰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별에서 온 그대(21부작)’가 9억뷰를 기록했다는 점을 볼 때 '준대박급'이라는 것.

홍정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중국에서 본격적인 투자와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 첫 걸음이 '태양의후예'로 NEW의 실적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드라마 '태양의후예' 저작권을 NEW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손익측면에서는 목표치를 이미 초과달성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점도 주목해볼 만하다.

 

 

◆NEW, <7번방의 선물> <변호인>으로 2014년 코스닥 입성

NEW(뉴,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의 김우택 대표는 쇼박스와 미디어플렉스를 거쳐 영화투자와 배급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립초기 NEW 직원은 대부분 연령대가 20~40대로 영화투자를 결정할 때 직원들이 만장일치로 찬성한 영화만 선택하기로 유명했다.

그동안 NEW가 제작에 나섰던 한국영화로는 2009년 '헬로고스트', '내아내의 모든 것', 2013년 '몽타주', '신세계','감시자들' 을 비롯해 '7번방의 선물'이 관객 수 1000만을, '변호인'이 1130만을 넘기는 성과를 냈었다.

이 같은 우수한 제작 성과를 바탕으로 2014년 12월말 코스닥에 입성한 기업이기도 하다.

◆ 사업 모델 목표는 콘텐츠 판권에 기반 둔 상업적 가치 창출


한편 NEW는 지난 2014년 중국 최대 드라마제작사 화책미디어(Huace)으로부터 535억 원의 지분투자(현 지분율 13.0%)를 받았고, 지난해 합작법인 ‘화책합신(HUACE&NEW,華策合新)’을 설립하며 중국 시장 진출에 필요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 연구원은 NEW가 목표한 사업 모델은 콘텐츠 판권을 기반으로 한 상업적 가치 창출로 봤다. 

또 자회사인 콘텐츠판다는 NEW가 보유한 영화 판권에 대해 2차 플랫폼과 부가 판권 사업을 하고 있고, 올해부터는 다양성 영화 투자 배급 라인업을 늘리고, 콘텐츠 판권 확보를 확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NEW의 2016년 실적 평균 전망치는 매출 1054억 원, 영업이익 78억 원이며 적정주가로는 16,500~17,000원으로 보고 있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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