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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칠월칠석 견우직녀 내임 찾기 나선다

서울시. 칠월칠석 견우직녀 내임 찾기 나선다

  • 기자명 조병권기자
  • 입력 2011.08.0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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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서울시 거주 미혼남녀 대상으로 확대 실시 검토

2011. 5. 28, 서울시 미혼 남직원과 교총 소속 미혼 여교사와의 만남의 장 행사
[서울시정일보 조병권기자]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1.8세, 여성 28.9세였으며 이를 2000년과 비교하면 남성의 결혼 연령은 평균 2.5세, 여성의 결혼 연령은 2.4세 늦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심각한 것은 서울에 사는 남녀의 초혼 연령은 전국적으로도 가장 높아 남성 32.2세, 여성 29.8세였다.
또한 ‘08년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서울시 거주 미혼남녀 1,010명 대상)에서 결혼 적령기의 미혼남녀가 결혼하지 않는 이유로 고용 불안 등 경제적인 측면보다 결혼 의사는 있으나 적당한 상대자를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월등히 높게 나타난 점을 바탕으로 서울시는 지방 정부 차원의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미혼남녀 직원 중매에 발 벗고 나섰다.
이에 시는 지속적인 초혼연령대 상승으로 인한 저 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실시 중인 만남의 장 행사 그 네 번째 프로그램으로 음력 7월 7일(8.6일)을 맞아 미혼 여직원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 특히 견우와 직녀가 1년에 1번 만난다고 하는 음력 칠월칠석인 8.6일, 서울시 미혼 여직원과 삼성증권 등에 재직 중 미혼남성 간 만남 프로그램을 특별 행사로 진행할 예정으로 서울시 미혼 여직원들은 벌써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은하수 저편 ‘나의 견우 찾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그동안 서울시는 결혼정보업체 (주)닥스클럽과 함께 지난 5.28일 교총회관에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소속 미혼 여교사와 서울시 미혼 남직원 간 만남의 장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지난 달 16일 및 23일에는 공공기관과 연계한 새로운 만남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
만남 행사는 선남선녀들의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한 간단한 사진 촬영을 시작으로 단체 레크리에이션, 테마토크, 테이블 미팅 및 스피드 미팅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참여자 전원이 대화하며 자연스럽게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한국교총 소속 미혼 여교사와의 만남 행사에서는 서울시 미혼 남직원 18명이 참석 총 9명이 커플 매칭에 성공하였으며 이중 3커플은 현재까지 소중한 만남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어 7.16일 및 7.23일 실시한 공공기관 여직원과의 만남의 장 행사에서는 서울시 남직원 참가자 총 16명 중 6명, 총 13중 3명이 각각 커플로 매칭되어 짜릿하게 하루를 마무리 하였다.

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실시한 만남의 장 프로그램에 대한 직원들의 참가 신청과 열의가 기대 이상이었다는 점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 서울시 주관으로 미혼남녀 만남 행사 시행을 요청하는 민원이 다수 접수되는 등 결혼 적령기에 있는 미혼남녀들이 배우자 만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 향후 동 사업의 지속 및 확대 시행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허미연 여성가족정책관은 “서울시 만남의 장 프로그램이 미혼남녀 직원에게 소중한 인연을 만날 수 있는 건전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여 결혼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을 부여하고, 초혼 연령대 상승에 따른 저출산 문제 해결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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