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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통령이 말하는 4·3의 진실”기록전 개막

“대한민국 대통령이 말하는 4·3의 진실”기록전 개막

  • 기자명 박찬익 기자
  • 입력 2020.01.0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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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범국민위원회(이사장 졍연순),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상임대표 박진우)가 주최하는 전시회가 13()을 시작으로 110()까지 은평문화예술회관 기획전시실(지하 1)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4·3과 관련한 정책과 발언을 기록화한 아카이브 형식으로 대한민국 대통령이 말하는 4·3의 진실이라는 주제로 처음 열리는 기록전(記錄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4·3사건의 진상규명은 지역을 넘어 불행한 과거를 반성하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되찾는 일이고, 평화와 상생은 이념이 아닌 오직 진실 위에서만 바로 설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늘 기록전이 4·3영령들과 희생자들에게는 위안이 되고, 이 시대의 우리들에게는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역설하며 4·3의 진실 규명에 마음을 모았다.

아울러 정연순 ()제주4,3범국민위원회 이사장(전 민변 회장)올해 중등 역사교과서에 4.3이 한국전쟁 편에서 해방 후에 편재되었고, 정부가 발간한 제주4,3사건진상조사보고서를 중심으로 개편되어 수없이 이루어지는 큰 전환되는 시기에 4.3이 은평구에서 기록전이 은평구민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감사드리며, 오늘 전시로 제주4.3이 제주만의 역사가 아닌 대한민국 역사로써 자리매김하는 큰 전환점임을 강조하였다.

제주에서 참석한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은 10만 유족을 대표해 “4.3특별법 개정안이 제20대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 뜻을 전해달라고 요청하였고, 야만스런 제주의 역사를 함께 해줌에 대한민국 역사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전시회를 총괄 기획한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 박진우 상임대표는 작품 설명을 통해 가혹한 방법으로 탄압하라는 이승만 대통령의 유시 국무회의록을 통해 당시 대한민국 정부의 입장을 알리고 있으며,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방명과 박근혜 대통령의 국가추념일 지정은 좌익과 우익 구분없이 4·3의 진실을 밝혔다며 전시의 취지와 함께 작품을 설명하였다.

또한, 대통령들의 기록 전시와 함께 4·3당시 공권력에 의해 불타 사라져 버린 마을에서 생산한 보리와 보리재, 채취한 흙 등을 이용한 공예 작가 두 명의 작품이 4·3의 진실을 대변하고 있다.

보리공예 작가인 이수진 선생은 4·3당시 토벌대(군인 및 경찰)의 토벌 과정에서 제주민들을 사냥함에 고통스러워하는 젊은 군인과 소녀의 충돌장면과 함께 토벌대인 경찰의 총에 턱을 잃어버린 무명천할머니를 보리대와 유화로 작품화하여 4·3희생자들의 고통과 아픔을 표현하였다.

개막식에는 은평에 거주하는 제주도민들과 은평문화예술회관에 상주단체인 ()정가악회, 꿈꾸는 합창단, 세계어린이합창단인 코소모폴리탄, 공동육아공동체인 라미연극놀이학교 학생, 그리고 제주4·3범국민위원회 관계자 등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마음을 모았다.

전시회와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은 ()제주4·3범국민위원회(02-786-4370, 박진우, 010-5301-3866)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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