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이 소외이웃을 위한 무료병원으로 지역의 보편적 복지 실현 최일선에 있는 성가복지병원 홍보맨을 자처했다.
성가복지병원은 ‘종암로 191’에 위치해 있으며 병에 걸려도 가난해 치료조차 받지 못하고 아무도 돌보는 이 없이 외로이 죽음을 맞이하는 소외이웃에게 의료적 혜택을 주는 무료병원이다.
1990년 5월 30일 유료병원을 폐쇄하고 사회복지법인 성가소비녀회 성가복지병원으로 전환해, 1990년 7월부터 노숙인, 무의무탁자, 영세민, 차상위계층, 의료보험체납자, 외국인노동자, 호스피스완화의료 등 의료 사각지대의 소외이웃을 치료하고 간호하고 있다.
정부 보조금 없이 후원자의 후원금과 봉사자의 도움으로 운영되고 있는 무료병원으로 1998년 4월부터 쉼터식당을 이용해 경제적 위기로 인한 실직자, 노숙인을 위해 무료 급식도 펼치고 있다.
이승로 청장이 경자년 새해 첫 공식일정으로 성가복지병원 방문한 이유는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소외이웃을 위해 무료 치료하고 1998년 이후 22년째 경제적 위기로 인한 실직자, 노숙인 등을 위해 무료급식을 운영하며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료병원에 대한 인식이 낮아 이용율이 낮다는 병원관계자의 호소에 이 구청장은 홍보맨을 자처하고 나섰다.
행정일선에서 성가복지병원의 진료활동에 대한 정보를 적극 알림으로써 보다 많은 소외이웃이 의료혜택을 입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 구청장은 병원관계자 및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와 격려의 전하며 “2020년에는 사람중심의 공동체 구성은 물론 주민의 보편적 권리 보장을 통해 더불어 잘 사는 공존의 성북으로 만들고자 한다.
성가복지병원의 노력과 함께 공공기관이 할 수 있는 적극적인 역할을 통해 소외됨 없는 보편적 복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혹시라도 주위에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의료혜택을 누리지 못한 이웃이 있는 지 살펴주시고 성가복지병원에 대한 정보를 적극 알려주시길 바란다”는 당부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