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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감동을 넘어 사랑人으로

고객 감동을 넘어 사랑人으로

  • 기자명 박용신
  • 입력 2020.01.03 08:38
  • 수정 2020.01.0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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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서울시정일보 지면을 통해 인사 드림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지난 한 해 다사다난했던 시간이 지나고 경자년 흰쥐의 해가 밝았습니다. 지혜롭고 부지런한 흰쥐처럼 올 한 해도 인사동 전통문화 발전에 매진할 생각입니다.

인사아트프라자 박복신 회장 신년인사

[인사동=박용신 기자]

인사아트프라자 박복신 회장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인사동에 중심 인사아트프라자 박복신입니다.

2020년, 서울시정일보 지면을 통해 인사 드리게 됨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지난 한 해 다사다난했던 시간이 지나고 경자년 흰쥐의 해가 밝았습니다. 흰쥐는 지혜롭고 부지런하다고 하지요. 흰쥐처럼 열심히 올 한 해도 인사동 전통문화 발전에 매진할 생각입니다.

첫 번째 과제로, 지난 해 11월29일 개당한 "성균관 중부학당"에서 알찬 프로그램으로 인성 교육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급속한 매스미디어가 가져온 혼자만의 이기주의, 작은 일에도 화를 내는, 참을 성의 인내가 한계에 이른 현실에서 참된 사람(眞人)을 만드는 교육의 장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신새벽의 아침, 캬라얀이 지휘하는 오케스트라, 요한 스트라우스의 왈츠<로렐라니-라인의 노래>와 <라데스키 행진곡>을 상고대가 핀, 하얀 자작나무 숲에서 듣는 신년 음악회의 감동처럼, 잔잔하게 가슴을 울려 내면의 마음이 결국 평안에 이르는 - 하여 온화한 반가사유의 미소를 머금은 명상 삼매의 고승처럼...

 

▲ 신년 음악회가 열리는 신새벽의 아침.

 

감동으로 다가설 수 있는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우리의 미래, 청소년들과 장년, 노년에 이르기까지 "아직 늦진 않았어!" 부드럽고 온화한 성품의 사람다운 사람으로 거듭나 배려가 몸에 습(習)이 되는, 아래사람, 윗사람을 존중과 공경하는 공자의 사상을 접목, 살만한 세상을 만드는데 밀알이 되겠습니다. 물론 저 혼자만의 힘으로 하루아침에 세상이 바뀌지는 않지만, 차근차근 앞으로 나아가 인성교육의 메카,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 사람들로 넘쳐나는 인사동거리

 

 

두 번째로 인사동과 인사아트프라자를 당신의 "버킷 리스트"로 만들겠습니다.

"버킷 리스트"란?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과 보고 싶은 것들을 적은 목록을 말하지요.

언제부터인가 인사동이 짝통 문화로 변질되었다는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그 안에 내재된 어원은 토속과 전통이 어우러진 우리만의 우리다운 것, 함축하여 "전통문화", 그 전통문화를 체계적으로 가꾸고 정립하여 우리만의 것으로 브랜드화, 결국, 아! 한국, 아니 대한민국, 하면 으레 떠오르는 곳, 서울의 중심 인사동, 인사동의 전통문화 정착에 매진할 것입니다.

 

인사동 번영회와 소통, 상인들 스스로 짝퉁 진열 상품들을 배제하고 오롯이 인사동을 대변하는 전통상품들을 찾아 발굴하고 권장하여 세계 어디 내 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전통 명소로 만드는데 일조하겠습니다. 저희 인사아트프라자는 지하 2층은 250석 규모의 공연장이 2개로 전통 문화공연을 펼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이 곳에 우리의 전통가락, 서도 민요, 판소리 명인 등, 국악인에게도 문호를 개방하고 예술 인재 발굴에도 시간을 낼 것입니다.

 

또한, 2~5층 갤러리는 여직 그래 왔던 것처럼 젊은 신인작가들에게도 문턱을 낮추어 전시를 지원하고 1층 로비 매장도 갤러리로 바꿀 생각입니다. 이웃 집 마실 가듯, 쓰적쓰적 인사동에 산책 나와 인사아트프라자에서 그림도 감상하고 공연도 보고 지하1층 남도 한식당에서 맛난 음식도 먹으며 하루를 즐기는 일, 분명 당신의 "버킷 리스트"로 풍요로운 삶을 제공할 것입니다.

 

 

셋째로 <인사아트 TV>를 개국할 것입니다.

"인사아트 TV"를 개국, 종로와 인사동 홍보에 총력할 것입니다. 그렇다 할 종로, 인사동 소개가 부재한 시점에서 골목 골목 피맛골과 천상병 시인의 "귀천"등, 모든 시니어들의 추억이 서린 명소를 찾아 촬영, 소개하고 유튜브 등을 활용, 전 세계에 인사동을 알릴 것입니다.

 

- 인사동 프로젝트로 상금을 건 "인사동 59초 영상 영화제"를 개최할 것입니다.

일반부, 청소년부로 작품을 공모, 권위있는 영상감독들에게 심사케 하여 엄정한 작품을 선정하고 인사동 홍보에 활용할 것입니다. 이는 청소년들에게는 영상 창의력을 높여 미래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로 가는 지름길이 될 것이고 일반인들에게는 다시 한 번 인사동을 되돌아 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추후 "인사아트 TV" 프로그램에 참여도 특전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시니어 트롯, 일명, 할미할배 트롯" 대회를 개최할 것입니다. 나이가 많다고? 최근 모 방송의 "보이스퀸"이 인기인 것 처럼 소외된 어르신들의 재능 인재 가수를 발굴, 인사동 문화 공간에서 버스킹 공연을 지원, 전통문화와 음악, 웃음이 넘쳐 나는 활기찬 거리로 만들 것입니다.

 

인사동을 무대로 활동해 오신 85세 이상된 판소리, 서도민요 등, 인간문화재 명인을 찾아 촬영 기록을 보존할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대를 잇지 못하고 살아져야 할 우리들의 한 서린 소리 소리들, 그 명맥의 전통을 기록하여 방송하겠습니다. 하여, 전통 문화 계승 발전에 기여하는 한 해로 만들겠습니다.

 

위에 나열한 소망들은 저 혼자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여러분들 곁에서 "고객 감동을 넘어 사랑人"으로 가는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 박복신이 되겠습니다.

                     끝으로 귀댁 가정에 행복과 평안이 자리하시길 기원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 새날에 인사아트프라자 박복신 회장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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