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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지카 바이러스 경고 확산…주의 지역 늘어나(소두증 유발)

[국제] 지카 바이러스 경고 확산…주의 지역 늘어나(소두증 유발)

  • 기자명 황천보
  • 입력 2016.01.2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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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질병통제예방센터, 여행 자제 8개 지역 추가

[서울시정일보 황천보기자] 전 세계에 지카 바이러스 경고 지역이 여덟 군데 더 늘어났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2일(현지시간) 태아의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를 피하기 위해 임산부가 여행을 자제해야 하는 기존 14개 지역에 8개 지역을 더 추가했다.

태아의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는 모기를 통해 감염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카 바이러스를 피하기 위해 임산부가 여행을 자제해야 하는 국가 등을 발표했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구체적으로는 △바베이도스 △볼리비아 △에콰도르 △과들루프 △세인트 마틴 △가이아나 △사모아 △카보베르데로,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까지 경고 범위가 확산됐다.

기존 14개 국가(15일 기준)는 △브라질 △콜롬비아 △엘살바도르 △프랑스령 기아나 △과테말라 △아이티 △온두라스 △마르티니크 △멕시코 △파나마 △파라과이 △푸에르토리코 △수리남 △베네수엘라였다.

CDC는 경고 지역 확대는 지카 바이러스 확산 추이를 지속적으로 관찰해 온 결과이며 공공의 건강을 위해 해당 지역은 또 추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 CNN은 전했다.

한편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CDC가 현재 브라질 당국과 희소병인 길랑-바레(Guillain-Barré) 증후군과 지카 바이러스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 연구 중이라고 보도했다.

길랑-바레 증후군은 말초신경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급성 마비성 질환으로 전신 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다. 대부분 회복하지만 심하면 사망할 가능성도 있다. 브라질과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서는 지카 바이러스와 연관이 있어 보이는 길랑-바레 증후군 환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CDC는 지카 바이러스와 관련해 여행 경보 2단계만을 발령하고 있다. 즉, 특정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는 여행객에 한하는 것으로 이번 경우에는 '임산부'에 해당한다고 뉴욕타임스는 설명했다.

지카 바이러스의 진원지인 브라질에서는 지카 바이러스와 소두증 발생의 연관성이 보고됐다. 브라질 보건당국은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 이후 소두증 발생 보고 건수가 지난해 10월부터 총 4000여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우리 외교부 또한 "지카 바이러스는 현재까지 백신이나 치료약이 없는 상황"이라며 "중남미 및 카리브해 지역 등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이 우려되는 국가로의 여행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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