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경자년 새해 첫날 새아침이라고
온 나라 사람들 모두 호들갑이다.
마치 개천에 사는 붕어 개구리 가재들이
용이 되어 구름 위로 날아오를 것 마냥 야단들이지만
강 건너 아리따운 과부댁이 혼자서 아들을 낳고
어리석은 나라님이 변고가 있다한들 그게 뭔 상관인가
강촌의 외로운 늙은이는
그저 춥기만 한 겨울 아침의 일상일 뿐이다.
섬진강은 안개를 삼키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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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일보] 경자년 새해 첫날 새아침이라고
온 나라 사람들 모두 호들갑이다.
마치 개천에 사는 붕어 개구리 가재들이
용이 되어 구름 위로 날아오를 것 마냥 야단들이지만
강 건너 아리따운 과부댁이 혼자서 아들을 낳고
어리석은 나라님이 변고가 있다한들 그게 뭔 상관인가
강촌의 외로운 늙은이는
그저 춥기만 한 겨울 아침의 일상일 뿐이다.
섬진강은 안개를 삼키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