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최종편집:2024-03-28 20:01 (목)

본문영역

[사회] 새해 첫 친환경 양식새우 수확...바이오플락기술로 연중 생산

[사회] 새해 첫 친환경 양식새우 수확...바이오플락기술로 연중 생산

  • 기자명 황천보
  • 입력 2016.01.18 11:2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을철만 먹던 귀한 몸 생새우 바이오플락기술로 연중 먹는다

[서울시정일보 황천보기자] 가을철만 먹던 귀한 몸 생새우 바이오플락기술로 연중 먹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1월 18일 서해수산연구소 친환경양식연구센터(충남 태안 소재)에서 새우양식어업인 등 40여명이 참석해 올해 첫 친환경 양식새우 수확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수확한 새우는 지난해 10월 초 축제식 양식장에서 성장이 저조해 상품화되지 못한 크기(2g)의 새우를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양식장(바이오플락 시스템)에 다시 넣고 키워 3개월 만에 상품크기(25g) 까지 성장시킨 것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새우양식 산업 활성화를 위해 농업분야의 딸기, 토마토와 같이 계절과 장소와 관계없이 생산 공급할 수 있는 바이오플락기술을 보급해왔다.


바이오플락양식기술로 생산한 새우

  바이오플락기술(Biofloc technology)이란 미생물, 식물플랑크톤 등을 활용해 양식수 내 오염물질을 정화시킨 후 이를 다시 양식생물의 먹이로 이용하는 생태계 순환기술로, 다른 양식 시스템보다 생산비용이 낮고, 질병억제 효과와 생산성이 높은 친환경 기술이다.

  최근 인천, 충남 등 전국적으로 민간양식장이 증가함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은 다양한 기술이전과 실시간 현장지원을 하고 있다.

  바이오플락 기술 보급으로 집중 출하시기인 가을철에만 먹을 수 있던 활새우를 연중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어업인에게는 소득 창출의 기회가 되고, 국민들에게는 풍부한 먹거리 제공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2014년에 세계 새우생산량은 700만톤으로 그중 아시아지역이 42%를 생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0년부터 연간 2,000톤 이상 생산하기 시작해 2013년 3,785톤, 2014년 4,478톤으로 지속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2015년은 약 5,500톤으로 예상하고 있다.

  백재민 양식산업과장은 “우리나라의 새우양식 생산량 증가는 어업인의 노력과 정부의 다양한 양식정책,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보급의 성과”라면서, “바이오플락기술을 적용한 새우양식 기술개발과 창업기술 교육 등 지속적으로 추진해 조기에 산업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2016년 업무보고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수산업 창업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새우양식기술 보급 및 대량생산을 중점 추진 사업으로 발표한 바 있다.

  올해는 안산에 친환경 새우양식단지를 조성하고 바이오플락 새우 양식기술 민간전수 확대할 예정으로, 향후 바이오플락 양식산업 육성을 통해 국내 새우 수입시장(3.4억불) 대체는 물론 생산과정의 안전성이 보장된 새우의 수출도 도모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