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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석의 시시콜콜] “연예인들은 대중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이라는 서비스를 파는 직업군이지, 공인이 아니다”

[서인석의 시시콜콜] “연예인들은 대중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이라는 서비스를 파는 직업군이지, 공인이 아니다”

  • 기자명 서인석 논설위원
  • 입력 2019.12.28 11:22
  • 수정 2019.12.2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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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는 연예계에 창피한 소식보다 훈훈한 소식, 기쁜 소식이 더 많이 전해지길 기원한다.

2020년 경자년(庚子年)은 힘이 아주센 “흰쥐의 해”
2020년 경자년(庚子年)은 힘이 아주센 “흰쥐의 해” 그림/서인석

[서울시정일보칼럼/서인석의 시시콜콜]
“연예인들은 대중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이라는 서비스를 파는 직업군이지, 공인이 아니다”

2019년을 보내면서 연예계는 매년 그렇듯이 총천연색 범죄들로 팬들을 경악케 했다. 특히 올해는 더 한 충격으로 얼룩진 사건들이 연일 TV를 달궜다.

승리의 ’버닝썬’ 사태에서 가지를 친 ‘정준영 단톡방 논란‘은 방송 연예계를 쇼크에 빠지게 했다. ’강지환‘에 이어 결혼을 발표한 ’김건모‘도 성추문에 휩싸였다.

‘음원 사재기 논란’과 더불어 전 국민 사기극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프로듀스101' 조작 사태, 이번 사건을 통해 방송사의 그릇된 행동이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공정하지 못한 사회에 대한 불신이 높아진 현 상황에서 K팝의 미래까지 영향을 준 사건이라하겠다.

“우리 연예인들이 잘못알고 있는데 말이야~~연예인들이 뭔 잘못을 하면 TV 카메라 앞에서 ”국민여러분들게 실망시켜 드려 죄송합니다” 라고 이야기 하는데, 그건 잘 못 된 거다.

“지가 뭐라고~국민들 에게 잘못했다~ 그러냐? 그냥 ”저로 인한 피해를 입은 피해자나, 저를 사랑해주신 팬들에게 실망시켜드려서 죄송합니다.“ 라고 해야 된다.

연예인은 공인이 아니다. 그냥 딴따라다~!!!”

“우리는 대중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이라는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파는 연예인이지, 공인이 아니다~!! 우리 연예인들은 특정 팬들에게 즐거움의 나팔을 불고 사랑을 받고 살아가는 직업이다. 그래서 우리는 딴따라다~!!! ” 

얼마 전 송년 모임에서 국회의원을 하셨던 탈렌트 모 선배께서 하신 말씀이다.

여기서 선배가 이야기 하는 딴따라는 연예계 모든 활동을 이야기 하는 거다. 하기야~ 연예인이라고 국민 모두가 좋아하것냐?  ‘가황 나훈아’라고 싫어하는 사람 없겠냐? ‘월드스타 이병현’이라고 안티가 없겠냐? 아니, 아예 그들을 모르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TV에 오랜시간 안보이고 또 다른 스타들이 나오면 금방 잊혀지는 게 연예인들이다. 하물며 역대 대통령도지지율 50% 만 되도 대박 잘 버티는 것이다. 아무리 연예인들이 날고 기어봤자 국민 지지율이 대통령보다 나을소냐???? 아니, 때론 나을수 도 있겠다.ㅋㅋㅋ

연예인들은 대중들을 즐겁게 해주고 수입을 창출하는 직업군일 뿐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요즈음 대부분의 대중들은 연예인이 옆에 앉아있어도 힐끗 쳐다보곤 만다. 연예인이란 신비감과 신뢰도가 바닥으로 추락한 이유에서다. 물론 어린 청소년들이 아이돌을 대하는 건 다르겠지만 그들도 그때뿐이다.

연예인들이여 꿈 깨라~!!! 우리들은 공인이 아니다. 공인은 세금을 받고 나라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만을 공인이라 칭하는 게 올바른 것이다.

공인은 국민을 상대하고, 연예인은 대중을 상대한다. 연예인의 업무는 공인의 공적인 업무보다는 지극히 사적인 것에 해당하며, 그 책임도 결국 사인이라는 한계 속에 명백히 있음을 알아야한다. 그러니 "국민 여러분~"은 하지 말고 그냥 널 사랑해주신 팬들께만 사죄하라~!!! 국민들은 벌 받을 짓 한 놈들에게 별 관심없다~!!!

연예인이라고 폼 잡지 말고, 사랑받는 만큼 겸손하게 행동하고, 자신의 재능의 발전과 개발을 위해 노력하며, 타에 모범을 보이는 삶을 살아가야한다!!! 물론 이렇게 말하는 나도 딴따라로써 부족한 삶을 살은 건 사실이다. (사실 이글은 2019년 나에 대한 반성문이다.)

연예인들은 대중들의 시선과 관심과 사랑을 먹고사는 직업이기 때문에, 대중들을 배신하면 대중들에게 받은 사랑 이상으로 욕을 먹는 것이다.

방탄소년단의 세계적인 활약과 영화 기생충의 황금종려상 수상이 자랑스러운 2019년을 보내며, 2020년에는 연예계에 창피한 소식보다 훈훈한 소식, 기쁜 소식이 더 많이 전해지길 기원한다.

[서울시정일보,미디어한국/논설위원 서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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