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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행정] 3살 '시민청' 500만 명 돌파… "생일파티에 초대

[서울행정] 3살 '시민청' 500만 명 돌파… "생일파티에 초대

  • 기자명 황천보
  • 입력 2016.01.0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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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24일 「함께해요! 시민청 3주년 잔치」 '세 번째 생일, 세 가지 선물'

[서울시정일보 황천보기자] 서울시청 지하 1~2층에 자리한 시민들의 공간인 '시민청'이 오는 1월 12일 개관 3주년을 맞는 가운데, 지난 12월30일 방문객 500만 명을 돌파했다. 하루 평균 5,160명이 시민청을 찾은 셈이다.

  500만 번째 시민청 방문객은 서한결씨(28세,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로 캐나다인 친구 Mary씨(21세)와 함께 시민청에 들렀다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다섯 번째 방문인 그는 “시민청은 시간이 날 때마다 와서 쉬거나 소소한 즐거움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며 “지금 이대로의 시민청도 좋지만 좀 더 활동적인 공간이 되어 더 많은 시민들이 찾아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자료사진, 시민청 개관 2주년 행사 모습

  지난 3년간 시민청에서는 105쌍의 커플이 작지만 개성 있는 결혼식을 올렸고, '활력콘서트', '토요일은 청이 좋아', '한마음 살림장' 등 시민과 함께 하는 22개 프로그램이 총 3,860회 열렸다. 공간대관은 2,082회 이뤄졌다.

 

  시민 누구나 하고싶은 말을 할 수 있는 '시민발언대'에는 4,352명이 목소리를 냈고, 이중 서울시정과 관련된 발언 254건 가운데 79%(보도블록 청결, 지하철 객차 내 온도조절 등 200건)가 실제 반영됐다. 작년 10월 서울시가 실시한 시민청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97%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시는 밝혔다.

시는 시민청 개관 3주년을 맞아 「함께해요! 시민청 3주년 잔치」를 8일(금)~24일(일) 시민청 곳곳에서 개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맞는다고 밝혔다.

  □ '세 번째 생일, 세 가지 선물'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①500만 명의 사랑나눔 동전 모으기(9일~15일) ②개관 3주년 기념 음악회(9일 15시~16시30분) ③시민청 열린포럼(9일 13시~15시), 3개 주요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 '500만 명의 사랑나눔 동전 모으기'는 최근 새로운 기부 문화로 떠오르고 있는 퍼네이션(Funation) 방식의 행사로, 시민플라자(B1)에 만들어진 '사랑의 동전밭'(가로 4m×세로 11m)에 시민들이 던지는 동전을 모아 물이 부족한 아프리카에 우물파기에 사용된다.

□ '기념 음악회'(활짝라운지)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아마추어 시민 연주자 55명으로 구성된 서울시민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포크록 가수 박학기, 해외파 실력가 소프라노 권성순, 바리톤 장동일,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애 등이 고품격 공연을 선보인다.

  부대행사(시민플라자)로는 내 얼굴 사진으로 이모티콘을 만들어주는 '나만의 이모티콘'(8일~15일), 엽서에 신년덕담을 아름다움 글씨로 써주는 '나만의 캘리그라피 엽서'와 '페이스페인팅 체험'(8일~9일 13시~16시)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김영환 서울시 시민소통담당관은 “시민청은 시청사 공간의 일부를 오로지 시민에게 할애해 운영해 온 곳으로, 500만 시민이 즐겨 찾는 서울의 대표 시민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며 “시민청 개관 3주년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이 만들고 누리는, 시민이 주인인 공간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시민 주도성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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