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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이 달라지고 있다...아케이드 설치, 주차장 확충, 배송센터 및 고객편의센터 운영

전통시장이 달라지고 있다...아케이드 설치, 주차장 확충, 배송센터 및 고객편의센터 운영

  • 기자명 송성근기자
  • 입력 2011.07.2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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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에 총 153억 원 투입해 환경 개선

<아케이드 설치전>
[서울시정일보 송성근 기자] 서울시와 전통시장 상인들이 전통시장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한 마음으로 뭉쳤다. 서울시는 서울남대문시장 등 14개 시장에 고객편의센터, LED전광판, 전기․가스 등 안전시설에 총 153억 원을 지원한다.
시는 2002년부터 2011년 현재까지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에 총 2,142억 원의 예산을 지원, 총 99개 시장 190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47개 골목형 시장에 74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아케이드를 설치하고, 시장주변의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총 14개소에 405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통시장 상인들은 상인회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시설현대화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문제점 해결에 앞장서고 있으며, 백화점․대형마트와의 경쟁에서도 뒤쳐지지 않도록 상인교육 등을 통한 의식개혁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시는 전통시장의 ‘시설현대화’와 상인들의 의식개혁 등 ‘경영현대화’가 함께 병행되면서 전통시장의 시너지 효과가 높아져 시장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케이드 설치후>
공릉동 도깨비시장을 예를 들어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한 2009년도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건물주의 공사금지가처분 신청 등 사업추진 반대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상인들의 단합된 마음과 노력으로 이를 극복하고 사업을 완료하였다. 사업추진의 걸림돌인 민간자부담금(10%) 확보를 위한 노력에도 상인회의 지혜를 모아 건물주와 상인간의 끈끈한 정을 느끼게 해주었다. 현재 상인 간 또는 건물주와 상인간의 믿음과 희망을 기반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하여 매출액이 쑥쑥 올라갈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난 7월 22일에는 노원우체국과 공릉동 도깨비시장 자매결연식을 맺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인회에서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공릉동 도깨비시장은 2006. 10. 24일 인정시장으로 인정되었으며 공릉동, 하계동 등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120개 점포로 이루어진 시장으로 일반주택이 밀집해 있고 공릉역세권에 위치하는 등 최적의 접근성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낙후된 시설로 시장 활성화가 이루어 지지 않은 시장이었다.
이에 공릉동도깨비시장은 2009. 2월부터 시작된 2010. 10월 시설현대화사업이 마무리가 된 후, 시장 활성화를 위한 각종 이벤트 행사 등을 개최해 방문고객에게 다양한 볼거리 등 꾸준한 자구노력을 펼쳐 지역 내 방문고객의 증가는 물론, 입소문을 타고 인근 중랑구, 도봉구 등 타구 지역주민까지 방문할 정도이다.
김창원 공릉동도깨비시장 상인회장은 “시설현대화사업 추진에 따른 민간자부담금(10%) 확보를 위하여 상인들이 하루도 거르지 않고 1천 원씩 꼬박꼬박 모금해 1천원의 행복을 실천한 것과 신용보증재단에서 융자를 얻어 납부하는 상인, 건물주가 상인대신 납부해 주는 등 자부담금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끈끈한 상인애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외에도 사업추진과정에서 일부 건물주가 공사금지가처분 신청을 하고, 사업반대를 위하여 임대점포주에게 상인회 가입을 저지하는 등 여러 가지 순탄하지 않은 과정을 겪었지만, 사업이 완료된 지금에는 사업 시작 전 조감도를 보면서 가슴이 뛴 것처럼, 상인 스스로 힘을 모아 이룬 성공처럼, 이제 새로운 성공을 위하여 상인 스스로 날개를 다는 일만 남았다”고 얘기했다.
아울러 김창원 상인회장은 “전통시장의 시설현대화사업도 중요하지만 상인들의 경영마인드와 의식개혁 등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구노력이 무엇보다도 절실하다”며 “명품시장을 만들기 위하여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신면호 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전통시장의 매출증대와 상권 활성화를 위하여 ‘02년부터 시작된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통하여 시장의 하드웨어 측면은 상당히 개선된 만큼, 상인조직 활성화, 상인의식개혁, 공동마케팅 및 친절한 고객응대 등 소프트웨어 적인 분야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필요하다” 며 “앞으로 전통시장이 도시생활의 청량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자산으로 활용되어야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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