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제우스 신전
-그리스 문학기행
김윤자
고대 역사의 시계를 짊어진
칠백 살 나이의 노신은
신화를 먹고
태양을 먹고
불멸의 대리석 뼈다귀에
자존을 걸었는데
나무와 인간의 집들이
영역을 침범하여도
잃어버린 질투
잃어버린 분노가 경계선을 지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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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제우스 신전
-그리스 문학기행
김윤자
고대 역사의 시계를 짊어진
칠백 살 나이의 노신은
신화를 먹고
태양을 먹고
불멸의 대리석 뼈다귀에
자존을 걸었는데
나무와 인간의 집들이
영역을 침범하여도
잃어버린 질투
잃어버린 분노가 경계선을 지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