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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무성 "安 탈당, 야당 후진성 드러나"

[정치] 김무성 "安 탈당, 야당 후진성 드러나"

  • 기자명 황천보
  • 입력 2015.12.1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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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갈등 최소화하려면 공천권 내려놓고 기득권 포기해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박철중 기자

[서울시정일보 황천보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당 탈당과 관련해 "대선이나 총선을 앞두고 이뤄진 탈·분당은 결국 대선 후보 쟁취 싸움이나 당내 공천권 지분 싸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김 대표는 14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어제 안 전 대표의 탈당으로 야당의 분당 길 모습이 보여 정치인으로 참으로 부끄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내 공천권 싸움은 그야말로 정치적 후진성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이라며 "당내 분열과 갈등을 최소화하는 것은 공천권을 내려놓고 기득권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야당은 정치를 함께 이끄는 파트너인데 제구실을 못 하면 여당은 물론 정치권 전체가 민심을 외면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걱정이 된다"며 "정당은 정체성을 갖지 않는 당원끼리 모여 정권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결사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 정당사(史)는 정체성을 달리하면서 지역감정 등 표심에 따라 이합집산하는 모습을 보여줘 국민의 실망과 불신을 자초했다"며 "대선, 총선을 앞두고 탈당·분당 일으켜 온 우리 정당사가 누더기가 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 대표는 "정치권을 향한 국민의 분노와 불신을 잠재우려면 경제살리기 법안과 노동개혁 등 본연의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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