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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칼럼] 거듭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세균 의원의 결단을 촉구한다

[섬진강칼럼] 거듭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세균 의원의 결단을 촉구한다

  • 기자명 박혜범 논설위원
  • 입력 2019.12.1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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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직을 맡되 헌법이 정한 권리를 보장받아서, 국민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보이고 그것으로 새로운 희망이

사진설명 : 맑고 푸른 하늘을 마음껏 자유롭게 유영하고 있는 천상의 물고기들이다.
사진설명 : 맑고 푸른 하늘을 마음껏 자유롭게 유영하고 있는 천상의 물고기들이다.

 

[서울시정일보] 박근혜 정권이 탄생하기 전 오래전의 이야기다. 도참을 연구하는 촌부를 찾아오는 이들에게, 누구나 알 듯 차기는 박근혜가 되는 건 확실하지만, 정작 문제는 박근혜의 치세라고 말했는데, 문재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이나 박근혜를 지지하는 사람들 모두 이구동성으로, 박근혜의 당선과 치세의 성공을 의심하지 않았다.

그 시절 촌부는 박근혜 치세의 성공을 위해서 많은 글들을 쓰면서 나름 노력을 했었는데, 대표적인 몇 가지 일들 가운데 하나를 소개하면, 2009년 4월 18일 병든 몸을 끌고 찾아간 경북 문경시 천주산(天柱山) 천주사(天柱寺) 법당 뜰에서 만나, 이심전심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우리 시대의 신사 홍사덕의원을 시작으로, 이후 서청원 의원과 김덕룡 의원을 차례로 만나서, 박근혜 정권의 창출과 치세의 성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세 사람의 역할을 주문했었던 일이다.

2011년 12월 당시 박근혜의 흑기사로 불리던 서청원 의원의 초대를 받아갔던 송년모임 자리에서, 사실상 확정된 박근혜의 18대 대권이 문제가 아니고, 정권의 성공을 위한 세 사람의 역할에 중요함을 이야기하였고, 서청원의원도 동의하며, 세 사람을 하나로 묶어 박근혜 정권을 성공시키는 여과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을 하였고, 당선 후에도 포기하지 않고 나름 노력했지만, 안타깝게도 끝내 세 사람은 하나가 되지 못했고, 그 결과 수많은 국민들이 기대했던 박근혜의 치세는 실패하고, 최악의 역사가 돼버렸다.

정치판을 모르는 촌놈의 소견이라 한다면 할 말은 없지만, 오늘 지나버린 일들을 돌이켜보면 가장 안타까운 것 가운데 하나가, 하늘이 은밀히 전하는 자신의 세상을 스스로 망쳐버린 정치인, 한마디로 자신의 밥그릇을 차버린 정치인, 세상에 다시없는 좋은 기회를 스스로 망쳐버리고, 정치판의 퇴물이 돼버린 김무성 의원이다.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김무성 의원의 기억 속에는, 반드시 세 사람을 하나로 묶어야, 박근혜의 치세를 성공시킬 수 있고, 그러면 다음 수랏상을 받을 거라는 촌부의 조언이 생소하겠지만, 아마도 세 사람 가운데 홍사덕 의원과 서청원 의원은 그런 일들이 있었고, 이야기가 꾸준히 있었음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이후 수많은 국민들의 기대를 배반하는 정치로 일관하던 박근혜 정권이 탄핵을 당할 때, 당시 촌부를 찾아와 묻는 이들에게, 시운과 국운이 함께 불운한 연유로 문재인이 당선되겠지만, 문제는 박근혜를 능가하는 부정하고 부패한 패거리들이 벌이는, 먹자판의 정권이 될 것이라는 걱정과 함께, 사람의 능력으로 할 수 없는 일이지만, 드러난 인물들 가운데 난세를 국리민복으로 바꾸어낼 인물로, 두 사람 손학규와 국회의장인 정세균을 꼽았었다.

지금은 이름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낯부끄러운 일이 돼버린 노망난 늙은이 손학규는 스스로 어리석은 까닭에, 만덕산에서 자기를 모시러 오는 꽃가마가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다 스스로 선택해야 얻을 수 있는 하늘의 때를 놓치는 연유로 불가하고, 또 한 사람 정세균 의원은 탄핵을 가결시킨 당사자인 국회의장이었던 관계로 즉 사람과 시절과 국운이 서로 부합하지 못하고 엇갈려버린 운명 때문에, 촌부 나름 시운을 바꾸고 그들을 깨우는 노력으로 글들을 쓰지만 어쩔 수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었다.

지금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나라, 날마다 듣기 좋은 미사여구로 혹세무민하는 위선과 거짓뿐인 내로남불의 정치만을 일삼는 문재인의 치세를 걱정하며, 알게 모르게 촌부를 찾아와 농반 진담으로 묻는 이들에게, 박근혜와 문재인이 만든 난세를, 국민 모두가 수긍하는 가장 합리적인 정치로, 가장 빨리 수습 발전적으로 정리하고 승화시켜나갈 사람은 정세균뿐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안타깝게도 오늘의 현실은 사람과 국운이 다 같이 가혹한 고초를 겪는 운명이라, 즉 탄핵된 전임 박근혜의 정치로부터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은 미몽의 세월이라, 다시 사악한 사람들이 어리석은 사람들을 홀리고, 어리석은 사람들이 사악한 사람들에게 미치는 정치로, 지금 우리들은 한 번도 겪어보지 않은 나라, 내로남불의 달나라에서 살고 있음에도, 여전히 깨달지 못하고 저마다 꿈속에 빠지고, 취중에 빠져서 헤매고 있는, 지금의 우리 시대가 두렵기만 하다.

뉴스를 보면 국회의장을 역임한 정세균 의원이 총리 직함으로 다시 조정으로 나가는 일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하는데, 사실이라면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지만, 촌부는 정세균 의원이 위기에 처한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일에, 결코 망설임이 없기를 바란다.

다른 한편으로 정세균이라는 정치인이 살아오면서 보여준 인품으로 보거나,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적 능력을 보거나, 결코 망설일 이유가 없는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일을 고민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를 생각해보면,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아가고 있는 실패한 문재인 정권이 권하는 총리의 자리에 나갔을 때, 국가와 국민을 위한 역할을 할 수가 있느냐는 것, 오직 그것 하나일 거라는 생각이다.

만일 그것이 망설이는 이유라면, 문재인 정권으로부터 헌법이 정하는 총리의 권한을 진실로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하고 국민들의 앞에서 약속하면 되는 일이고, 그렇지 않으면 거절하고 탈당하여 새로운 자신만의 정치를 시작하기를 촌부는 권한다.

왜냐 하면 정세균 의원이 천하의 일들을 도모하는 꿈을 꾸고 있다 한다면, 처음 단군의 치세나, 선덕여왕의 치세나, 세종대왕의 치세나, 오늘 무능하고 부패한 정치로 실패하고 있는 문재인의 치세나, 민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루 세 끼 먹고 사는 밥이고 사는 일이기에, 이 가장 기초적이고 절박한 밥을 먹고 사는 일들을 완벽하게 실패하고 있는 문재인 정권으로부터, 나라와 국민들을 구하는 것이 곧 정치 지도자가 해야 할 제일의 가치이며 덕목이기에 하는 말이다.

덧붙이면 당장 시급한 것이 끝을 모르는 깊은 늪으로 빠져들고 있는 국운을 바로잡는 일이기도 하지만, 우리 국민들이 분노하며 탄핵시켰던 박근혜 정권보다 더 지능적이고 사악한 패거리들이 국정을 말아먹고 있는 부패한 정권이 돼버린 문재인의 치세가 실패하면, 2년 후 20대 대선에서 정치인 정세균 자체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총리직을 맡되 헌법이 정한 권리를 보장받아서, 국민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보이고 그것으로 새로운 희망이 되지 못하면 의미가 없기에, 더 늦기 전에 탈당하고 자기의 철학으로 새로운 시대를 위한 자기의 정치를 하라는 것이다.

끝으로 궁궐이 불구덩이가 되면, 임금도 잽싸게 궁에서 도망쳐 나와 새로운 궁궐을 짓고, 대감도 자신의 집에 불이나면, 시궁창의 물이라도 퍼 날라다 끄는 것이 상식인데, 국회의장 출신이 집 앞 골목을 청소하는 일이, 체면을 손상시키는 짓이라 한다면, 국가와 국민을 위기에서 구하는 일을 체면 때문에 하지 않는다면, 그거야말로 정치 지도자의 자격미달이고,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는 일이기에, 촌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세균 의원의 결단을 촉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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